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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역사를 부치다

[도서] 우표, 역사를 부치다

나이토 요스케 저/안은미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책 소개를 읽고 꽤 이색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표라는 수집욕의 대상을 통하여 살펴본 역사라니. 꽤나 흥미로운 책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읽어보니, 이색적이긴 했다. 우표의 발행을 통해 살펴본 역사라는 주제로 된 책은 처음 읽었다. 저자 나이토 요스케는 일본의 권위있는 대학 중 하나인 도쿄대학교를 졸업하고 우편학이라는 학문을 처음 시도한 사람이다. 이 책은 그의 그러한 우편학적 결과물들을 대중적으로 풀어쓴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우표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표는 우편요금의 선납을 나타내는 증표로써 원칙적으로 국가의 이름으로 발행됐으며, 그런 만큼 거기에는 국가의 정치적 견해나 정책, 이데올로기 등이 자연스레 담겨 있게 마련이다. ... 역사상 주요 사건이나 인물이 우표에 다루어질 때도 해당 국가의 역사관이 그대로 투영된다. ... 다시 말해 우리는 우표를 통해 정치 경제나 생활상 등 그 나라의 문화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10~11p

 

 아울러 저자는 미국중심에서 벗어나 균형적 시각을 가지는데 우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좋든 싫든 기본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의 정보를 얻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대의'를 보고 듣는 기회보다 '반미 국가'의 주의주장을 정보로서 받아들이는 기회가 드물다. 그러므로 우리 일상생활과 친밀한 우표나 우편물을 통해 그들의 역사와 그들이 옆에서 본 미국 제국주의의 역사를 구체적인 이미지의 감촉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독자의 시야를 풍부하게 넓히는 데 유용한 결과를 가져오리라 믿는다.

 

13p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역사들의 대상은 분쟁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국가들이다. 가장 첫 챕터에서 다루어지는 나라는 북한이다. 우표를 통해서 본 북한의 역사는 왠지 구체적으로 느껴진다. 저자는 말한대로 균형적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충실하게 당시의 풍경을 전달하려 하는 것처럼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읽어보기 바란다. 글솜씨는 꽤 좋은편이다. 우표를 통해서 보는 역사는 꽤나 구체적이고 생생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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