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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도서] 완전한 행복

정유정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행복한 순간을 하나씩 더해가면, 그 인생은 결국 행복한 거 아닌가.”
“아니,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p11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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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어리 고기를 뼈째 구입해 식칼로 손질하여 오리먹이를 만드는것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불편하다.
그리고 시종일관 불편하고 섬뜩하다.

완전한 행복을 꿈꾸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것도 불사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주인공이 끔찍했고,
가스라이팅 당하고, 학대 당하며, 엄마의 그런 모습을 모두 지켜보지만 결핍된 애정을 채우기 위해 엄마를 이해하고 사랑하려는 아이의 모습이 안타깝고 안타깝다.

게다가 실제 고유정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니 더더욱 씁쓸하고 섬뜩했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면서 발현되는 악을 담은 이야기는 시종일관 무겁고 잔인했다.

소설은 시작하면 금방 읽는 편인데, 읽는 동안 세밀한 악의 묘사들이 불편하고 힘들어 제법 오래 끌고 온 책이었다.
그만큼 정교하게 악을 담아낸 책이라, 환기를 위해 중간중간 재미있는 책들을 찾아 읽기도 했고..

소설을 떠나, 인간의 악행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스스로를 돌볼 수 없고, 어떠한 선택권도 가질 수 없는 여리고 여린 아이들과 동물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소설이든 현실이든 모든것을 바라보고 감내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은 참 어렵고 견디기 힘들다.
소설 속 아이가 평안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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