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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터

[도서] 딜리터

김중혁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지우는 건 인간들이 최고다. 지구가 그 증거다. 나무와 풀과 온갖 생명체가 끊임없이 생겨나지만 얼마가지 못하고 지워진다. 지우는 걸 최고로 잘하는 인간들 중에서도 가장 잘 지우는 사람들이 바로 딜리터들이다. -딜리터 묵시록 中-

누구에게나 흑역사가 있고, 혹은 큰 실수나 상처때문에 지우고 싶은 순간, 지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 컴퓨터의 Delete 버튼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지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 쯤 해보았을 것이다.
이 책에는 지우고 싶은 시간, 지우고 싶은사람을 암암리에 지워주는 '딜리터'가 등장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딜리터지만, 딜리터인것을 숨기고, 상황과 의뢰에 따라 일을 하는 강치우와 돈을 받고 정보를 제공하거나 지우는 일을 하는 딜리터 이기동!

지우길 바라는 사람들, 지우는 딜리터 그리고 지워진 것들이나 지워진 사람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잘 맞물려 재미를 더한다.
'레이어'로 표현되는 세상도 독특하고, 사라진 물건이나 사람들이 여분의 레이어에 있다는 설정도 신박하다.

읽는동안 내내 작가가 누구인지 궁금했고, 과연 현실에 딜리터가 존재한다면, 나도 어떤 것을 지워달라고 의뢰했을까?

지우고 싶은 순간들이나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삶이란게 싫은 사람, 무서운 사람, 짜증나는 사람 모두와 부대끼며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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