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선생님인 저자가 들려주는 길에 대한 여러 인문학적 사유를 담고 있는 책이다. 세상의 길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이 길 위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역사적으로 따라가본다. 땅으로 난 길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바닷길, 강의 길도 있다. 길이 있어 사람은 교류를 할 수 있으며, 문화의 영향도 주고 받을 수 있었다. 중국과 콘스탄티노플이 비단 등의 무역품을 거래할 수 있었던 것은 ‘비단길’ 덕분이었다. 길이 발달되어 있는 곳에서 인간의 문화도 꽃을 피웠다. 인간의 역사는 길을 따라 이루어졌다. 길은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생명선이 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