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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어바웃 치즈

[도서] 올어바웃 치즈

무라세 미유키 저/구혜영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대략 마흔 살까지는 치즈같은 건 입에도 대지 않았었다. 허옇고 시큼하고 물컹한 것이 식감도 별로이거니와 먹으면 웬지 뚱뗑이가 될 것 같기도 하고... 희한하게 반 백 년 살고보니 치즈가 입에 맞다. 하얗고 새콤하고 부드러운 것이 입을 즐겁게 하고 살도 안 찌고... 거기다 당뇨에도 좋단다. 많이 먹어야지? ^^

그런데 맨날 먹는 게 모짜렐라 아니면 체다, 크림 치즈(마스카르포네) 일색이다. 유투브 보니까 유럽 지방마다 신토불이 치즈가 있고 전부 맛이 다르다는데, 여기는 유럽에서 반대 편에 있어 선택 폭이 좁은 걸까? 생각해보니까 치즈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본 적이 없다. 그렇다면 지식창고(책)를 털어보면 되지.

이 책을 통해 치즈에 대한 기본상식은 익힌 것 같다. milk에 따라 산양젖, 소젖, 양젖 치즈가 있고, 만드는 방법에 따라 프레쉬, 화이트, 블루, 셰브레, 워시드, 세미 하드, 하드 치즈가 있다. 무엇보다 백미는 소위 테루아에 따라 치즈 맛이 다 달라진다(그런데 우리 나라 된장, 고추장은 왜 맛이 똑같을까, 유럽처럼 다양하지 않고. 그냥 한국, 중국, 일본 된장 정도의 차이일까?) 이제 알았으니 종류별로 다양하게 즐겨보자(그런데 이름값 하는 치즈 치고 가격이 결코 싸지 않구나. 이건 뭐 소고기 값이네? 그래도 치즈와 관련된 금언 중에 '치즈에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면 인생이 더 달콤해진다'고 했으니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자).

이 책에 언급되지 않은 내용 한 가지. 당뇨인에게 치즈가 매우 좋은 음식이긴 한데, 좋은 것은 흰색 치즈이고 색깔 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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