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회한 작가님이 쓴 노작을 하나라도 빠뜨린다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 같은 자책감이 든다. 그래서 거의 10년 전, 출간된 지는 알고 있었으나 이러저러한 핑계로 읽지 않고 있었던 이 작품을 이제나마 읽는다(여기 까지만 쓰고 더이상 키보드를 두드리고 싶지 않지만, yes24에서는 50자 이상을 써야 리뷰 등록이 되는 까닭에 사족을 붙이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이 작품을 포함해서 조정래 선생 작품을 전부다 내 딸들에게 읽히고 싶다. 그런데 그렇게 못한다.
매우 원색적이라서....
20살이 된다해도 조금 꺼려진다.
애기들이 결혼하고 한 30대 중반이 넘는다면 권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