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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

[도서]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

마이크 레스닉 저/김홍숙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우리 나라에서 출간된, 단 두 권뿐인 마이크 레스닉 작품 중 한 권이다. 양팔저울에 '키리냐가'와 이 작품을 동시에 올려 놓고 기울기를 관찰한다면, 0.001초 만에 키리냐가는 엉덩방아를 찧고, 이 작품은 그 반동으로 공중부양할 것 같다.

그림 한 점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는 정말 탁월하다.

역사상 가장 똑똑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악마로 폄훼된 마키아벨리가 등장한다. 그 두 사람 전기 또는 작품을 읽어보았다면 더 재미있을 수 있겠다. 시간여행 패러독스는 너무 식상하고...

르네상스 시대는 곧바로 제국주의 식민지 수탈사로 연결된다. 당시 담비털로 만든 모자는 신분과 부를 과시하는 사치품이었다. 그러자 유럽에서 담비 씨가 말라버렸다. 식민지에는 담비가 넘쳐났으나 그마저도 멸종위기까지 남획된다. 마지막으로 시베리아에서 담비 사냥이 돈벌이로 인기를 끈 후, 담비는 인간 때문에 전 지구적 제노사이드를 당한 불행한 동물이 되었다. 이런 역사를 알고 있다보니 이 소설은 너무 시시하게 읽혔다.

책읽기에 막 흥미를 들이기 시작한 때라면, 제법 재밌게 읽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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