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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도서]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저/강동혁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SF 명예의 전당 이라는 단편소설집에서 읽었던 <최초의 접촉> 이라는 작품을 떠올리게하는 내용이었다 . 다만 더 구체적이고, 더 인간적이며, 더 아름다웠다.  .  주인공 그레이스가 당장 눈 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며 차츰 떠올리는 지구에서의 기억들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작품의 서술 방식도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세한 부분을 제대로 다듬지 않고 넘어간 듯한 부분이었다. 

------스포일러주의-------

 

 

가장 먼저, 그레이스가 우주선에서 깨어나 일류키나, 야오에게 느끼는 감정에 대한 뒷받침이

너무 부실하다. 소설 중후반부에 드러난 내용으로 볼 때 그레이스는 두 사람의 교육을 맡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그렇게 깊은 유대감을 쌓아올릴 관계는 아니었고 커다란 유대감을 형성한 사건이나 어떤 설명도 없었다.  최소한 작중에서 ' 우리는 한 패였다.' 라고 말하며 흐느낄만 한 감정은 로키와의 관계를 설명하기에나 적합하지 일류키나, 야오에게 느낄 감정은 아니었다. 기억을 잃고 추상적인 감정으로만 관계성을 추측하는 상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두 번째는 그레이스가 떠올리는 지구의 기억 대부분에 등장하며 나름대로 매력적인 캐릭터인 스트라스가 큰 의미 없이 소모되었다는 점이다. 그것도 그렇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그녀는 매력적인 캐릭터였으나 매력적인 악역은 아니었다. 지구를 구하는 일에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스트라스'라는 주조연급 인물의 퇴장치고는 너무너무 부족하고 안일한 퇴장이었다. 게다가 그 이후로 단 한번도 제대로 언급되지 않는다! 그레이스가 비틀스의 SSD 속에 욕이라도 적어두지 않았을까? 

 

마지막으로 극후반부 그레이스의 심경변화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너무 심각한 스포일러라서 자세히 쓸 수는 없지만. 지구를 구하는 것 다음으로 원하던 일인데 도대체 왜? 불가능한 바람도 아니었다. 그가 바라기만 했으면 그대로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레이스의 결정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느껴졌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충분히 멋지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부족함이 느껴진다.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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