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수족관의 살인

[도서] 수족관의 살인

아오사키 유고 저/이연승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아오사키 유고의 사건구성과 추리과정은 치밀하고, 그만큼 흥미진진하지만 

주변이 받쳐주질 못합니다. 


체육관의 살인을 꽤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약간의 단점을 발견했지만 

시리즈물인 만큼 보완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뭐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문제점은 거의 그대로 답습했고. 게다가 표지 재질까지 바꿧더군요 


내용보다 먼저 책의 첫인상을 결정하는것은 책 표지입니다.


'체육관의 살인' 표지는 양장은 아니었지만. 부드럽고 약간 고무같은? 그립감이 느껴지는 

고급재질이었죠. 책이 양장이 아닌 바에야 표지의 재질은 책의 내구성과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는데, 시리즈물임에도 불구하고 수족관의 살인에서는 평범한 종이표지로 

바뀌었더군요. 시리즈물의 특성상 책장에 나란히 꽂아두게 되는데 이런 재질상의 차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통일성이 떨어지고. 뭣보다 1권에 비해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니까요.


본제인 내용으로 넘어가면 전작의 문제점을 반복했다고 했는데 이 문제점이란

'부실한 인물묘사로 인해 사건동기까지 부실해져버렸다' 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점이

수족관의 살인에서도 똑같더군요. 피해자가 피해자로 선정된 이유도 미묘하지만 

범행동기자체가 그렇습니다. 


작가가 추리에만 집중하느라 주변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나중에 끼워맞췄다는 느낌을

줍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 표면적 범행 동기는 

수족관의 흥행에만 집중하는 피해자에게서 돌고래를 보호하고 싶었다.

네, 차라리 여기서 끊었다면 조금 찝찝한 정도로 끝났을겁니다. 그런데 작가는

숨겨진 범행 동기를 드러냈죠 


피해자를 죽임과 동시에 상어를 죽이는것이 목적이고, 거기에 따라오는 결과로서

'사육 5세대' 라는 희귀한 돌고래를 얻어 수족관도 유명해지고, 사육사로서 명예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표면상 범행동기와 모순되지만 표면적인 동기와 숨겨진 동기가 모순되는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문제로 지적한 이유는 역시 인물묘사 때문입니다. 범인은 시종일관 자상하고, 
모범적인 사육사, 바람직한 대선배로서 묘사되고 행동도 크게 다르지 않게 묘사됩니다. 
약간이라도 야망을 보였다거나 넌지시 그런 낌새라도 던져줬다면. 
아 내가 이런걸 놓쳤었네? 했을지도 모르지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가서야 

사실 이 사람은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에 사람을 죽였다! 라뇨... 전작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빈약한 설정이죠 

게다가 범인은 알리바이 트릭을 사용하고, 키를 들키지 않기위해 보폭도 불규칙하게 걷는 등
주도면밀한 계획 살인범입니다. 그런데 범인의 소지품과 본인의 소지품을 바꿔친다는 말도 안돼는
짓거리를 저지른다니... 차라리 몰래 버리려고 했다거나 숨겼으면 모를까, 과정이 모여 결과를 만들어
냈다기보다 결과를 위해 과정을 만들었다는 느낌이죠. 이 부분은 전작보다 못합니다.

추가로 399페이지에 '루미놀 반응' 이라고 되어있어야할 부분에 '리놀륨 반응' 이라고 씌여있더군요 
정황상 혈액반응검사인 루미놀 반응이 맞습니다만 작가가 잘못쓴 것을 번역자가 그대로 썻던지 
번역자가 실수한것 같습니다.... 언젠가 수정됐으면 좋겠군요. 리놀륨은 서양식 건물 바닥재에 쓰이는
소재이름입니다. 혈액반응 얘기하면서 바닥재 이름이 왜 나옵니까? 


평점 5점만점에 
추리전개 : 4점 
주변 정황이나 동기등 여러가지 문제나 껄끄러운 부분은 있으나 추리 자체는 모순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치밀하게 잘 짜여져있는 퍼즐같습니다.
범행동기 : 1.5점 
빈약하기도 빈약하지만 전작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는 부분에서 0.5점 추가로 깝니다.
사건의 흥미성: 4점 
저번 사건은 평범한 살인이었고 추리는 멋졌으나 사건 자체에 매력이 없었죠. 하지만 이번 작품에선
범행장소가 수족관이고, 확실히 임팩트있는 사건발생이었습니다. 사건이 더 흥미로워졌죠 이 부분에서
만큼은 발전했습니다.
인물묘사 : 2점, 
주변인물들은 여전히 심각한수준의 표면적 묘사에 그쳤으나 주연의 경우는 아주 조금 나아졌네요
0.2점 정도지만요  

개인취향을 더한 총점 : 3 
여전히 훌륭한 추리를 가지고있으나 빈약한 인물묘사, 부실한 범행동기가 여전히 이어지는 작품,
특히 전작의 문제가 거의 그대로 답습되버렸다는 점에서 실망스럽고 작가의 발전이 미묘하네요
이미 시리즈3권인 도서관의 살인까지 구매한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읽기야 하겠지만 흠...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