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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살인

[도서] 도서관의 살인

아오사키 유고 저/이연승 역

내용 평점 2점

구성 평점 3점

입대 4시간은 앞두고 아슬아슬하게 다 읽고 마지막 리뷰를 쓰네요. 

착잡해라 

음 이번 작품도 꽤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
시리즈상 지금까지 이어졌던 문제는 '부족한 인물묘사로 인한 사건의 당위성 부족' 
물론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 문제가 이어졌습니다. 근데 또 주연에 대한 인물묘사는 
나아진 편이에요. 참... 주연에 대한 묘사는 발전해가는데 조연은 항상 1회용 취급이랄까요 

게다가 이번 소설의 가장 큰 문제는 
제대로 된 사건관계자도 아니며, 초반에 등장하지도 않았던 인물이고, 등장자체가 적은
조연중의 조연이 범인이었다는게 문제입니다. 추리소설의 법은 아니지만 
녹스의 10계를 생각하면 참 불공평했죠. 

체육관의 살인은 인물묘사는 부족했고, 처음 소설이다보니 애니메이션 패러디가 
너무 과했다는 문제는 있었지만 추리과정에 빈틈은 없었고, 정보제공도 완벽했고
무관계한 인물이 범인이지도 않았습니다... 

수족관의 살인도 마찬가지로 인물묘사는 부족했지만 사건의 흥미성 부분에서 미미한 
발전이 있었고, 범인도 용의자중에서 한 명 이었죠, 정보제공도 뭐 체육관에 비해 낮아졌지만 
충분한 정도는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 살인은 인물묘사가 모자라다 못해 등장자체를 안하는 사람이 범인이다보니 
묘사자체가 없습니다. 제대로 된 묘사 자체가 없는데 어떻게 범인을 특정합니까? 

 물론 사건의 증거자체는 그럭저럭 범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게다가....용의자 중 
범인에 가장 가까운 사람 안경이 도수가 없는 패션안경이라는걸 서술해주질 않는데 
어떻게 알아요? 차라리 그 사람이 범인이었으면 나았겠죠. 근데 등장조차 적은 사람이 범인이라니 참...

이 작가의 유일하다싶은 강점은 치밀한 사건구성과 정보제공으로 독자와 함께 추리가 진행된다는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젠 그 강점조차 사라져서 증거는 그럭저럭 있지만 사건구성이 그렇게
치밀하지도 않으며, 정보제공마저 사라졌습니다. 이 작가는 유일한 무기조차 잃어버렸어요.
아마 처음쓴 소설은 데뷔작이다보니 오랜기간 생각하고 집필했겠죠. 하지만 데뷔 이후 발매텀때문에 
적당히 틀만 잡힌 소설을 그대로 출간해버린 느낌이 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생기는 점이라면 초반 라노벨느낌이 너무 강해서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왔던
서브컬처계 드립이 적당히 즐길만한 수준으로 조절되기 시작했다는 점이죠. 
주연에 대한 묘사도 그럭저럭 나아졌습니다 뭐... 아쉽네요. 첫 권 읽었을 땐 
'이 작가 인물묘사만 고치면 제대로겠는데?' 하는 기대에 부풀어있었으니까요 근데 발전은 미미한데 
가장 강한 무기까지 잃었으니 이 작가는 글렀습니다. 일본어만 잘했으면 작가한테 편지나 이메일이라도
보내서 제발 초심이라도 찾으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추가로 
사건 초반 형사에 '어두운 실내에서 휴대전화를 광원으로 활용하지 않았을까?'
우라조메 덴마 (주인공) '휴대전화를 광원으로 활용하기는 힘들다. 밖에서 보일만큼 밝지도 않고' 

사건 종결 후 사건정리
우라조메 덴마 : "형사님이 말씀하셨다시피 휴대폰이 있으면 액정 불빛을 손전등대신 쓸 수 있으니까요" 

밖에서 보이지 않을만한 불빛이다. 라는 점에선 모순되지 않으나 휴대전화 불빛의 활용성에 대해선 조금 모순되는 
부분이 있죠.

평점 5점만점에 
추리전개 : 3점 
추리 자체가 모순된 점은 없지만 ...독자와 함께하던 탐정에서 혼자 추리하고 혼자 나아가는 탐정이 되어버렸네요

범행동기 : 0.5점 
빈약하기도 빈약하지만 등장인물 자체의 묘사 자체가 없었기때문에 범행동기 자체가 추상적이고, 전작, 전전작에선 
어줍잖은 동기들이라도 제대로 제시되었지만 이번엔 아에 탐정측의 추측과 비약....

사건의 흥미성: 1점 
체육관의 살인처럼 밀실도 아니고, 수족관의 살인처럼 임팩트도 없는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살인. 사실 주인공 덴마가
등장한 건덕지도 없이 등장인물인 형사콤비한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으면 알아서 사건수사로 잡았을 수준이죠

인물묘사 : 0.2점 ~ 3점 
주변인물에 대한 묘사, 특히 범인에 대한 묘사는 0.2점 드리겠습니다. 이제 조연에 대한 묘사부분은 답이 없어요 
완벽히 1회용 취급입니다. 하지만 주연은 3점드리겠습니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최소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의 경우는 인물묘사가 나아졌어요 
같잖은 서브컬쳐 드립도 캐릭터성을 나타내기 부족함 없는 수준으로 조절되었구요

개인취향을 더한 총점 : 2점
훌륭한 추리는 온데간데 없고 인물묘사는 빈약하다 못해 사라져버렸으며 부실한 범행동기는 동기라고 보기도 미묘한 수준이고
특히 전작의 문제가 거의 그대로 답습되다 못해 악화된 상황, 발전이 아예 없지야 않지만 + 1을 -10으로 잡아먹었죠
아... 이 작가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군대 다녀온 뒤 신작이 나왔다면 일단 빌려서 본 뒤에. 그 다음에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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