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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쌤의 후다닥 간편 요리

[도서] 후다닥 쌤의 후다닥 간편 요리

김연정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음식. 저자가 이야기하는 음식들이다. 여기에 엄마의

밥처럼 편안함이 첨가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식탁이다. 그런 식탁을 꿈꾼다. 음식을

'후다닥' 잘 만든다는 시어머니의 칭찬에서 가져온 유튜브 이름이 '후다닥 요리'다. 혼자

식사를 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진 나에게 적절한 책인것 같아 기대감으로 책장을 연다.

첫 장은 한번 만들어 놓으면 1년 이상이 행복한 '청'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네가지 중 매실과

생강청은 이미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매실청은 9년전부터 담그기 시작해 해마다

연례행사로 만들고 있다. 이번엔 사계절 어느때나 구입이 가능하고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특산물인 '양파'로 고기나 생선에 연육작용과 누린내와 비린내를 잡아주는 '양파청'을

만들어 봐야겠다. 체하거나 속이 불편할 때 매실청을 따뜻한 물에 풀어서 마시면 속이 훨씬

편해지고 감기 기운이 있거나 목이 불편할 때 생강청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많이 완화가

된다.

저자는 참 친절하다. 제철에 맛나게 먹고 난 재료들을 보관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준다.

말려서 보관해야 하는 재료들과 냉동해서 보관해야 하는 재료들을 일일이 보관 방법과

활용법까지 알려준다. 옥수수수염을 한번 씻어서 햇볕에 말려 보관하면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라는 글은 두어달 보관하다 버려 버렸던 나의 무지를 깨우기에 충분했다.

어묵 콩나물 잡채엔 당면이 안들어간다.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서 재료와 조리법을 아무리

살펴 보아도 당면은 없다. 그런데도 맛있어 보여 만들어 보았다. 잡채의 느낌이 나야 하기에

조금 길고 가늘게 썬 어묵에 몸통이 제법 통통하고 긴 콩나물, 색과 향을 더해주는 미나리까지

준비해서 저자가 하라는대로 만들어 보았다. 맛있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만들어 본 잡채보다

맛있다. 심지어 당면이 없음에도 맛있다. 나는 모두들 쉽다고 하는 솨고기 뭇국이 영 만들기

어렵고 만들면 맛이 안난다. 몇번을 해봤지만 제대로 만든적이 없어서 언젠가부터

포기했었는데 콩나물잡채의 힘을 빌어 도전해 보았다. 만드는 방법은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시마와 천일염 정도가 다를 뿐. 그런데 맛있다. 별로 달라진 것도 특별해 진것도 없는데

그동안 나지 않던 시원한 맛이 난다. 무를 천일염에 볶아서인지 다시마를 넣어서인지

시원하고 깔끔하다. 또 있다. 쌍화탕의 기운을 빌어 만들던 수육을 무수분으로 만드는 방법은

유용하고 더 깊은 맛을 내게 해준다. 바닥이 두꺼운 냄비를 사용하고 약한 불로 지긋하게

익히는데 마늘과 생강을 고기 위에 놓고 사이사이에 깻잎을 넣는 것이 특이하다. 그런데

누린내와 잡내를 잡아주고 고기에 은은하게 향이 배어 들어가 그 맛을 더해준다. 먹는 양을

조절하지 않으면 소하제가 필요하다.

이 책에는 참 많은 음식들이 등장한다. 대부분이 냉장고 안에 있을 법한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드는데 조리 과정이 쉽다. 쉽고 빠르고 편리하고 맛있으면 나에게는 딱인데 이 책에 있는

음식들이 그렇다. 저자의 바램인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주방에 오래오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나에게 적용된다. 주방 한켠에 이 책을 두고 톳밥이나 토마토김치, 시래기 짜글이 같은

안해본 음식들도 만들어 봐야겠다. 오늘 식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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