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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저/권남희 역/오하시 아유미 그림 |
편하게 술술 책장이 넘어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일 것으로 기대중).
사실 상실의 시대와 해변의 카프카를 읽곤 '뜨헉'하며 그 이후 무라카미 하루키를 멀리 했는데,
제목이 마음에 들어 살짝 마음이 동한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를 읽고 하루키 에세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가볍고 위트가 있어서 딱히 고민이나 생각에 잠기며 읽지 않아도 될 법한,
그야말로 우롱차 같은 책이었다.
이번에 나온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도 제목부터 제법 상큼하다.
에세이류다 보니, 좋은 생각, 여성시대 사연 책자 등을 좋아하시는 부모님께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