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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무병장수 밥상의 비밀

[도서] 한국인 무병장수 밥상의 비밀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무심코 먹어왔던 음식들에 대해 조금 경계심을 가지게 되었고 반대로 '이건 더 먹어야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경계하자! 싶은 음식들은 역시 피자, 치킨, 햄버거, 삼겹살 등의- 누가 봐도 살이 포동포동 찔 것 같은 음식들이고, 야호! 더 먹자! 싶은 것들은 시금치, 브로콜리, 파프리카와 같은 채소들이다.

 

우리 집 밥상은 고기보다는 생선, 채소, 나물 그리고 김치들 위주의 밥상이라 얼핏 보면 흠 잡을 데가 없는 것 같지만 사실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나트륨. 밖에서 밥을 먹을 때 친구들이 '아우, 짜!'를 연발하는 걸 보고 우리 집이 짜게 먹는 편이라는 걸 느낀 뒤로는 밥상에 앉아 계속 '조금만 더 싱겁게!'라며 잔소리를 해대지만, 사실 내가 밥상을 차리는 게 아니니, 입 다물고 먹어! 하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다행히 내 잔소리 신공이 통했는지 예전에 비해 적절한 간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우리 집의 최대 과제는 '소염다초'가 아닌가 싶다. 아니, 식초는 꽤 먹는 편이니 그냥 '소염'.

 

이 책에서 가장 내 습관으로 만들어야겠다 싶은 부분은 아무래도 파트4. 장수하는 사람들의 식습관이었는데 그것은 간결하게 세 가지로 나뉜다. 소금은 줄이고 식초 섭취를 풍부하게-소염다초. 설탕을 과일로 대체-소당다과. 많이 씹고 천천히 적게-소식다작. 편식은 안 하지만 식단 자체가 짠 편이고, 빵이나 케이크를 즐기지는 않지만 단 것을 마다않고, 뭐가 그리 급한지 후다닥 눈앞의 밥을 해치워버리는 나로서는 지켜야 할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아무튼 몸에 좋다는 음식들 위주로 잘 먹고 사는 게 글만 보면 그리 어려운 일 같지 않은데 그것을 안정적인 습관으로 고치려고 하면 (그것도 가족 모두가) 그건 꽤 어려운 일 같다. 꼭 습관 문제 뿐만이 아니라, 무엇무엇이 몸에 좋다더라 하면 어김없이 치솟는 가격 때문에 경제적인 문제도 있다. 더군다나 요즘은 고기 값은 낮아지고 채소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니. 쓰다 보니 조금 핑계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습관은 내가 차차 개선해 나갈테니, 몸에 좋은 채소와 과일을 돈 걱정 없이 마음껏 사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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