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야기꾼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로알드 달'
그의 기상천외하며 뻔뻔하며 능청스러운 입담과 상상이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 독자까지도
안달하며 다음장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게 한다.
설마하던 결말도 다 그렇게 된다.
그리고 그가 묻는다.
"그래서 뭐?"
그리고 완전 다른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도
말한다.
"그래도 그리 나쁘지 않은 걸.
아니, 행복하기도 한 걸.
세계 여행을 떠나게 됐으니 말야.
다만, 사람이 아닌 채로 살아야 하게 됐지만 말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