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주는 강렬함이 오히려 선입견을 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뭔가 쟁취하기 위한 외침 같기도 하고, 도발하는 구호처럼 들리거든요.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느낌이 있다면 오해라고 말하고 싶아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해석인데, "~하라!"는 선동적인 의미가 아니라 작가 내면의 깨달음이라고 느꼈어요. 처음 만나는 작가지만 그가 글을 쓰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바로 갈망, 관찰, 거주의 글쓰기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비명 지르게 하라, 불타오르게 하라》는 레슬리 제이미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