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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의 틀리기 쉬운 영어

[도서] 빌 브라이슨의 틀리기 쉬운 영어

빌 브라이슨 저/권상미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빌 브라이슨이 더 타임스의 성실한 교열 기자였다는 건 이 책 덕분에 알았네요.

이 책의 초판은 1984년, 개정판은 2001년이네요. 지금은 2021년이니, 거의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유용한 책인 것 같아요.

저자는 개정판 서문에서 이 책의 제목을 '상당히 최근까지만 해도 지은이가 온전히 명확하게 알지 못하던 영어 어법의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붙이는 것이 더 정확할 거라고 고백하고 있어요. 18년 만에 초판 텍스트를 재검토하면서 '와, 이건 몰랐네.'라는 걸 발견했다고 하니, 그만큼 틀리기 쉬운 영어들을 정리했다는 의미일 것 같네요.

사람들에게 올바른 영어란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수단이라기보다 어떤 임의적인 틀에 단어들을 끼워맞추는 것에 더 가깝다고 설명하네요. 왜냐하면 기자들조차도 어떤 어법 항목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하기 때문에 고정불변의 지식은 아닌 거죠. 그것이 언어가 가진 다양성이겠지요. 그러니까 누구든지 낱말을 이렇게 쓰라고 말할 권리는 아무도 없다는 거죠. 다만 저자는 흥미로운 무질서 속에 질서를 부여하기 위해서 어떤 낱말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게 설명해줄 뿐이라고 하네요.

A부터 Z까지, 사전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문법 용어, 문장부호나 구두점은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a, an 하나의.

독자는 'a hotel'이라고 하는가, 아니면 'an hotel'이라고 하는가?

'a historian'인가, 아니면 'an historian'인가? 

유음 'h' (a house, a hostage) 앞에는 a 를, 무음 'h' 앞에는 an 을 쓰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an 은 'h'로 시작하는 네 단어(hour, honest, honour, heir) 앞에만 써야 한다는 데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

영국의 일부 권위자들은 hotel, historian, heroic, hypothesis 앞에도 an 을 허용하지만 대부분은 a 를 선호한다.  (19p)

 

이 책은 단어, 문법, 영작을 할 때 자주 실수하는 부분들을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는데도 헷갈리거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자도 한때 잊었던 내용인데 일반 독자는 오죽할까요.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 있으니까,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공부해가면 될 것 같아요. 곁에 두고 수시로 펼쳐보는 책.

아무래도 일반 사전보다는 이 책이 더 손이 갈 것 같네요. 책 표지에 그려진, 방긋 웃는 빌 브라이슨의 모습처럼 중간에 피식 웃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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