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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클래식

[도서] 비하인드 클래식

여자경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평소에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은 아니었어요. 근데 작년부터 달라진 것 같아요.

장르 구분 없이 그때 그 순간에 끌리는 음악을 선택하는 무작위 취향이지만 추가된 장르가 있어요.

바로 클래식!

뭐라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냥 좋아졌어요. 음악이란 경계가 없다는 걸 새삼 클래식 덕분에 깨닫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클래식에 관한 책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알면 더 많은 것이 보이나니...

귀로 들리는 음악을 즐기는 것이 첫걸음이라면 그 다음 단계는 음악의 탄생 배경을 알고 듣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비하인드 클래식>은 지휘자 여자경님이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와 명곡들이 담긴 책이에요.

이 책은 교보생명에서 운영하는 인문학 서비스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에서 지휘자 여자경님의 클래식 공연이 있었는데, 그 무대에서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글로 옮긴 것이라고 해요.  요즘은 정말 친절한 책들이 많아졌어요. 클래식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시기에 자신의 방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보고,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니까요. 그 특별한 기능은 QR코드예요.

책 속에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저자가 소개하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어요. 나만의 방구석 음악회랄까!

우아하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어요.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을 음악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게 색다른 기쁨을 주네요.

이 책에는 우리 일상과 어우러지는 16가지 음악 테마가 소개되어 있어요.

크게는 4가지 테마라고 볼 수 있어요. 자연의 한 장면, 일상의 한 단면, 사랑 한 조각, 위로 한 스푼.

처음부터 끝까지 QR코드로 모든 음악을 감상해보니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문득 '클래식은 영원하라!'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왜 클래식이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이해가 됐어요. 아름답고, 웅장하고 화려한 선율에 그만 마음이 녹아버린 것 같아요. 그동안 클래식의 매력을 몰랐던 건 듣고자 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든지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클래식을 향한 마음이 활짝 열리게 될 거예요. 

아예 귀를 막은 채 클래식을 지루한 음악으로 치부하는 건 안 될 일이에요. 그러기엔 클래식의 매력이 엄청나서, 모르는 사람이 손해라고요.

오늘밤 끌리는 음악은 드뷔시의 <달빛>과 쇼팽 <녹턴 2번>이에요. 피아노의 맑은 선율이 귓가를 울리며, 마음까지 맑아지는 느낌이에요.

언제든지 나만의 테마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달빛_ 클로드 드뷔시

이루지 못한 사랑을 문학작품에서 찾아보자면 대표적인 이야기 중 하나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줄리엣에게 첫눈에 반한 로미오는 그녀의 침실 창가에서 사랑을 고백합니다. 

... 하지만 줄리엣은 그의 고백을 반기면서도 이렇게 대답합니다.

"변덕스러운 달에 대고 사랑을 맹세하지 마세요." 

달에게 느끼는 감정은 이처럼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은은한 달빛을 낭만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하루하루 변하는 모습에 변덕스럽다고 느끼기도 하는 것처럼...

그런 달빛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린 클래식 악곡이 있습니다. 

클로드 드뷔시 Claude Debussy , 1862~1918 의 <달빛>입니다. 

이곡은 드뷔시가 28살에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L75》중 세 번째 곡입니다.

... 특히 이 곡이 시공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표제음악으로 드뷔시가 직접 '달빛'이란 곡명을 붙이고 달빛이 주는 느낌을 최대한 주려고 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달을 보는 사람들에게 작곡가의 의도가 잘 전달된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59-6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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