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서 종종 샐러드를 챙겨 먹는 편인데, 메뉴는 늘 똑같아요.
아무래도 늘 먹던 채소 위주로 샐러드를 만들다 보니 맛보다는 건강을 위해 의무적으로 먹게 된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요.
《샐러드에 반하다》 는 요리연구가 장연정님의 맛있는 샐러드 레시피 책이에요.
몸에 좋으면서 맛있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샐러드가 궁금하다면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겨있어요. 예전에는 샐러드를 후식의 개념으로 여겼는데 요즘은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음식이 된 것 같아요. 이 책은 샐러드 목적에 맞게 레시피도 네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해주고 있어요. 한 끼 샐러드, 도시락 샐러드, 저칼로리 샐러드, 곁들이 샐러드로 나누어 각자 원하는 샐러드를 골라서 즐길 수 있어요. 샐러드 레시피의 강점은 쉽고 간단하다는 거예요. 신선한 재료만 준비하면 요리에 자신 없는 사람도 얼마든지 만들어서 먹을 수 있어요.
우선 샐러드에 어울리는 재료에 관한 정보를 보면 이토록 다양한 채소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돼요. 역시 아는 것이 힘인 것 같아요.
양상추, 로메인 레터스, 청경채, 치커리, 비타민, 루콜라, 어린잎채소, 시금치, 참나물, 버섯류, 숙주, 적근대, 파슬리, 올리브, 깻잎, 아스파라거스, 쪽파, 셀러리, 양배추, 적양배추, 배추속대, 부추, 크레송,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파프리카, 래디시, 오이, 연근, 마, 허브류, 마늘, 양파, 단호박, 가지, 당근, 고구마, 감자, 케이퍼까지 각 재료의 특징과 고르는 요령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그 밖의 재료에는 베이컨, 차돌박이 등 고기류와 달걀, 치즈와 견과류, 각종 해산물과 과일이 있어요. 남은 재료를 신선하게 잘 보관하는 방법과 요리 시간을 줄이는 반조리 보관법은 똑똑한 살림 비법이네요. 또한 샐러드의 풍미를 좌우하는 드레싱은 기본 드레싱부터 상큼한 드레싱, 고소한 드레싱, 새콤하고 감칠맛 나는 드레싱 등 다양한 맛의 드레싱 정보가 나와 있어서 매일 다르게 맛있는 샐러드를 맛볼 수 있어요.
왠지 샐러드는 날 것 그대로를 먹어야 할 것 같지만 식재료 중에는 찜통에 찌거나 삶아서 익히고, 구워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조리법은 샐러드 손질을 하면서 연습이 될 것 같아요.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고 해요. 샐러드 재료에 관한 기본을 알면 계절이나 상황에 맞는 요리로서 샐러드를 활용할 수 있어요. 맛있는 샐러드 레시피 덕분에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