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는 야구왕을 꿈꾸던, 업계 최고의 안하무인 보험왕 배병우.
어느 날
고객의 자살방조혐의로 인생 최대 위기에 처한 그는 몇 년 전,
고객들과의 찜찜한 계약을 떠올리고 그들을 찾아 나선다.
우울모드 기러기 아빠 오부장과 까칠한 소녀가장 소연,
입만 열면 욕설을 내뱉는 꽃거지 청년 영탁과
애 넷 딸린 억척 과부 복순까지.
방심하다간 한 순간에 한강물로 뛰어들 기세인 그들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병우는 온갖 감언이설과 허세를 총동원, 고군분투 한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그들의 순수함과 가족애에 점점 감화되는 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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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우 역할의 류승범
고객들의 자살을 막기위해 고군분투 애쓰는 병우를 잘 소화하고 있다.
갈수록 연기가 느는 것 같다.

웃기고 재미있는 사람은 많이 나온다.
류승범도 그렇고
성동일도 그렇고
박철민도 그렇고
하지만 웃을 장면이 별로 없다.
박철민은 사기당한 기러기 아빠가 결국 자살을 하려는 무거운역할을 맡았다.

가수 윤하의 연기를 처음 본다.
연기력을 필요로하는 역할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잘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웃음보장성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 그다지 웃음코드가 맞지는 않다.
성동일의 웃음장면도 별로 없다.
오히려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삶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약간의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선택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