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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도서] 허수아비춤

조정래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오랜만에 조정래의 책을 읽어본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등..

우리나라 문학역사에 길이 남을 장편소설만 접해보고

이런 책 한권짜리는 처음이다.

 

기업의 실체가 이런건가.

읽는 내내 생각했다.

분노를 일으켜야 하나. 한숨을 내쉬어야 하나.

답답하다.

 

일광그룹은 수십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재벌그룹이다.

이 일광그룹의 회장은

"문화개척센터"라는 회장 직속의 정보조직체를 만들기로 한다.

이 센터의 주요인물 강기준, 박재우, 윤실장은 로비작업을 돌입한다.

물론 어마어마한 돈으로...

 

읽는 내내 기분이 씁쓸했다.

정말 기업들이 이렇게 하는 건가?

회장 직속 조직을 만들어 비자금 조성해서 그 돈으로 또 돈을 불리고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하는데...

재벌이 어떻게 세상을 그리고 사람들을 지배하는 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세히 보면

이미 신문지상에 발표한 것들이 나온다.

결론은 이 책처럼 하고 있다는 거다.

씁쓸함을 넘어서 안타깝고 화도 나고..어떻게 해야 하나.

가장 바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기업들이 아닌가.

책은 말한다.

이런 걸 보고도 가만히 있는 국민들이 더욱 문제다.

국민들이 깨어있다면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겠는가.

 

 

돈이 정말 무섭다.

책에서처럼 사람들이 한명한명 돈에 넘어가는 모습이 무섭다.

사마천이 사기에서 말했단다.

자기보다 열 배 부자면 그를 헐뜯고

자기보다 백 배 부자면 그를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천 배 부자면 그에게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만 배 부자면 그의 노예가 된다.

 

사마천이 이렇게나 명확히 정의한 거 보니

그 옛날에도 돈은 무서운 거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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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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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이 책은.... 굉장히 남성 중심적인 책이었다는.... 그런 기억이 납니다... 돈이.... 참... 적당히 있으면 좋은데... 사람들에게 적당히는.... 아닌 모양입니다..

    2011.09.16 15:17 댓글쓰기
    • 아련나래

      이 작가가 좀 남성적인 문체인거 같아요.
      내용도 그렇고.
      이 책은 기업드라마를 한편 보는 느낌이 들어요.

      2011.09.16 17:21
  • 헤시오도스

    혹 인간연습은 읽어보셨나요? 그것도 괘 괜찮습니다.

    2011.10.04 10:16 댓글쓰기
    • 아련나래

      인간연습..이요?
      안 읽어봤는데..괜찮다면은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이런 류의 소설인가봐요.

      2011.10.04 22:1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