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
이 작가의 현재 나이는..?
일흔일곱을 향해 간다고 한다.
80세가 눈앞에 있는 이 작가.
그런데 왜? 제목이 젊은 소설가인가?
본인이 소설가로 입문을 한 건 28년이라서
젊고 전도유망한 소설가라고 자칭 말하고 있는거다.
유머도 있지만 범상치는 않은 인물임이 분명하다.
책을 읽다보면
이 사람..정말 아는 것도 많고 책도 많이 읽은 거 같다는 생각이..
작가를 소개하는 글에서도
언어학자,기호학자, 철학자, 미학자, 역사학자..그리고 소설가.
도대체 직업이 몇 개 인가!
이 중에 한 개만 전공해도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
사실 이 작가의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작가 자신이 쓴 책에 관한 내용과 견해인 이 '젊은소설가의 고백'이
잘 읽혀질 리가 없다.
게다가
작가가 아는 것도 많아서 쉽게 쓰지 않고 좀 어렵게 썼다.
순서가 뒤 바뀐거 같다.
먼저 이 작가의 책부터 읽어야겠다.
아직도 움베르토 에코의 책을 하나도 읽지 않았다니.
내가 나를 자책하게 된다.
독자는 이 작가의 책부터 읽고 난 뒤에 이 책을 읽기를.
나도 그의 고백을 좀 더 나중에 다시 한번 더 읽으려고 한다.
느낌이 다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