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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납치하다

[도서] 시로 납치하다

류시화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시로 납치하다

 

나의 서재에 류 시화 시인의 책들이 여러 권 자리 잡고 있다.

그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따뜻한 서적들이다.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보증수표 같은 게 아닐까 한다.

 

이 시집을 펼쳐 읽는 순간 조심해야 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부터 프랑스의 무명 시인, 아일랜드의 음유시인,

노르웨이의 농부 시인과 일본의 동시 작가가 당신을 유혹할 것이다.

 

그랬다.

이미 알고 있는 시인과 시도 있었지만 많은 시인들과 시를 처음 만나는 것 같다.

 

잘란루딘 루미, 제인 케니언, 앨리스 워커, 마샤 메데이로스, 이반 볼랜드, 일리자베스 비숍, 안나 스위르. 니키 지오바니.........

 

생소한 시인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감동적인 시들도 너무 좋은 것 같다.

 

 

p48

그는 원을 그려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

나에게 온갖 비난을 퍼부으면서.

그러나 나에게는

사랑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

나는 더 큰 원을 그려 그를 안으로 초대했다.

 

 

시인 에드윈 마크햄은 많은 시를 썼지만 이 시를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

원제는 한 수 위이다.

 

p96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시인 오르텅스 블루는 정신병원에서 이 시를 썼단다.

파리지하철 공사가 공모하는 시 콩쿠르에 8천 편의 응모작 중 1등으로 당선된 작품이기도 하다.

 

천천히 읽다보면 가슴으로 깊이 스며드는 좋은 작품들이 참 많다

류 시화 시인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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