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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가 말할 때

[도서] 죽은 자가 말할 때

클라아스 부쉬만 저/박은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서평_죽은 자가 말할 때_클라아스 부쉬만_웨일북

 

 

 

놀랍도록 흥미롭고, 잔인하도록 매혹적인 책이었다. 적어도 나에겐.

제목부터도 반전을 감춘 듯한 느낌을 주는데 역시 매력적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과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이 있지만 법의학자의 시선에서 쓰인 책을 읽은 건 처음이었다. 아마도 최초이지 않을까? 마치 그간의 작품들에서 못 봤던, 아킬레스건을 자극하는 느낌이다.

 

물론 독일인 법의학자가 쓴 책이라 우리나라와는 문화적인 차이점은 있겠으나 이 책을 읽는 대상자는 동종 직업 자만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일반인을 포함한 모든 독자가 대상이기에 이해하기 쉽게 쓰인 책이었다. 무엇보다도 특히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루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보통 수사기관이 중심이 되어 사건을 추적하고 범인을 검거한 뒤 재판을 하면서 판결까지 가게 되지만 나는 법의학자에 대해 그렇게 관심을 갖지 못했다. 그저 시체를 통해 범죄의 단서를 발견하거나 결정적인 오류를 알아내는 의학자라고만 알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범죄 사건의 조연일 뿐이라고 치부해 봤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선 법의학자가 직접 사건을 서술하며 직업적인 고충을 사실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서사적으로 지루할 수도 있는 부분은 대사를 넣어서 현실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그래서 소설만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법의학자의 인간적인 면모도 바라볼 수 있었는데 일과 사생활의 구분을 분명하게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당일 시체 부검을 하고 퇴근을 하면 즐겁게 가족들과 식사시간을 갖거나 친구들과 파티를 하는 모습이 한편으론 이해가 안 될 수도 있겠지만 그 점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느꼈다. 그럼에도 법의학자는 정말 그 일에 대한 자부심이나 사명감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다. 사건 현장의 참혹함을 보고 시체와 대면하는 건 실제 겪지 않는 이상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죽은 자가 말할 때.'는 갖가지 실제 사건을 주제로 법의학적인 해석과 그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보다 전문적인 의학용어들을 사용하며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거기에 범죄에 대한 독일 사회의 시각과 국민들의 의식 수준도 알 수 있었다. 색다른 미스터리의 재미를 찾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죽은자가말할 때 #클라아스부쉬만 #웨일북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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