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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도서]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카다 다카시 저/김해용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네이버 블로그 본인 후기를 옮겼습니다.)
최근 심적인 문제로 슬럼프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독서모임의 리더님께 이야기를 드렸더니 '애착수업'을 추천해주셔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려고 보니까 책 이름이 마음에 드는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도 있어서 같이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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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수업 - 오카다 다카시 지음 / 이정환 옮김, 푸른숲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오카다 다카시 지음 / 김해용 옮김, 동양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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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째서 읽었습니까.

(애착수업)

추천받은 도서이지만, 상담을 위해서 타로 카드 공부도 했기 때문에 심리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부제 '나를 돌보는게 서툰 어른을 위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항상 사전 생각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자주 지친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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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최근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있는데, 그렇다고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선호하지도 않습니다.

이 역시 책 설명을 읽다보니 '회피형 인간'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매일 만나야 하는 사람들에게 믿음이나 흐뭇함보다 분노나 짜증을 느낀다면 당신은 아마 회피형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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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의 내용은 어떻습니까.

저자는 '애착'이라는 관점을 기준으로 하였으므로, 해당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놓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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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성향>

두 권의 책 모두 '애착성향'을 기본으로 이야기 합니다.

애착 [attachment, 愛着] : 주변 사람들과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느끼는 정서

애착수업 / 작가 설명 페이지에

애착은 부모와 어릴 때의 관계,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 형성시에 나타나게 되며,

'안정형', '회피형', '불안형', '무질서형' 정도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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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성향은 아이가 필요할 때 어머니가 어떠한 반응을 보였는가가 애착성향에 영향을 주고,

이에 따라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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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형, 회피형, 불안형>

안정형 애착성향은 아이가 필요할 때 어머니가 일관되고 안정된 반응을 보이는 경우 갖게 됩니다. 아이는 어머니를 보면 안정감을 느끼게 되며, 안정감을 느끼면 자연스레 흥미로운 것을 찾아 탐색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불안할 때 지켜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권장되는 애착의 형태입니다.

회피형 애착성향은 아이가 필요할 때 어머니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 갖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는 더 이상 응석을 부리지 않게 되며, 자신의 관심사에 더 몰두하는 경향을 갖게 됩니다. 자신이 투정부린다고 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불안형 애착성향은 아이가 필요할 때 어머니가 변덕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경우 갖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는 어머니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고, 오히려 잘 대해주려고 하면 반대로 거부하거나 공격하는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 다시 어머니가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 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바라면서도 거부하고, 그러면서도 떠나갈까 집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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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안전기지>

저자는 이 책들에서 어머니의 존재를 '안전기지'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아이가 필요한 순간에 언제든 소모된 애착을 회복시킬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애착성향 형성에는 어머니가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사회로 나간 아이는 여러 관계에서 애착을 소비하게 됩니다.

이 때 언제든 돌아와서 지친 애착을 회복시킬 수 있는 어머니를 '안전기지'로써 인식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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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성향은 하나가 아니며, 바뀔 수 있다.>

초기 애착성향 형성에는 어머니가 영향을 미치지만, 아이는 성인이 되며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애착성향 다수가 동시에 나타나거나(불안 회피), 성향 자체가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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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상 깊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제가 관심을 갖고 읽어본 내용은 '회피형 인간'의 특징에 대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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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심이 없다.'>

애초에 공감능력과 배려심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회피형 인간은 공감이나 배려 같은 것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성하는 말투로 '신경 쓰겠다'고 해도 잘 개선되지 않는다. 진심으로 공감과 배려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215,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카다 다카시, 동양북스

<환상에 빠져 살아간다>

한 번 정의된 사람이나 물건은 영원불멸이길 바랍니다.

회피형 인간은 사랑하는 대상이 비디오테이프에 고정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처럼 몇 번이고 되돌려 감상할 수 있는 존재이길 바란다.

P.126,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카다 다카시, 동양북스

<홀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홀로 일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팀워크나 협력, 배려와 같은 '감정적 영역'의 소모를 바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을 하면서 팀워크나 협력, 배려 등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오히려 불쾌하게 느끼기 때문에 곧바로 의욕을 잃는다. 자신의 리듬에 맞춰 일에만 몰두할 수 있는게 이상적인 것이다.

P.135,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카다 다카시, 동양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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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어째서 후기를 남기게 되었는지 저를 기준으로 써 두려고 합니다. 이 글의 독자께서는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회피형 인간으로써 자각>

제가 책을 읽은 것이나, 이 글을 쓰는 것도 이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인간관계를 '거래의 관계'로 인식하고 있으며, 누군가 '아프다'거나 '힘들다'는 표현을 말하는 것에 대해 공감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감정적인 표현은 지금도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에 얼른 치유받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줄곧 혼자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사람과 대화하는 것보다 혼자 술 먹으면서 글이나 쓰는 편이 좋았습니다.

지금도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그 세계관에 빠져 산다고 생각합니다.

냉소적이고, 계산적이며, 또 비현실적인 세계를 좋아하는 모습이 꼭 저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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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책의 내용에 보면, 팀워크를 등한시하고 자신의 리듬에 맞춰 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회사에서 제 세계가 무너지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조금 더 노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100을 하면 전 꼭 101을 해내면서 생존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과로는 피할 수 없는 반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존해야하니 장점과 단점을 잘 조절해야 했습니다.

자신이 '회피형 인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더 뛰어난 능력을 항시 추구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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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의 재정립>

위의 '회피형 애착성향'을 가지는 경우 인간관계를 '거래의 관계'로 인식하므로 누군가의 관계를 '의리'나 '애정'보다는,

'경제적 활동을 위한 필요'나 '공통 관심사'의 공유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뭔가를 요구하거나 거절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가족끼리도 어떤 '공통 관심사'를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편이 좋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누군가 들으면 끔찍한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만, 저는 '~라면 당연히 그래야하지 않아?'라는 표현에서 오히려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에 이렇게 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가족 중 누군가가 이러한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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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무리

현대 한국에는 수많은 '회피형' 남성과 '불안형' 여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온 사회의 전반적인 문화와도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감정을 숨기며 주어진 과업을 완수해야했던 수많은 '남성'들과 그 와중에 가정을 불안히 지켜야했던 수많은 '여성'들이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게 잘 되었다, 잘못되었다,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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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실이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는 편이 좋겠습니까.
그들이 나의 가족이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 좋습니까.
나는 그런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려고 합니까.
그런 환경에서 자라난 나는 어떻게 살아가려고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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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을 하며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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