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경제연구소’재경부와 삼성을 움직인다
지난 2000년 5월 출범 당시,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성공을 예견한 이들은 거의 없었다. 재벌기업 산하 경제연구소들의 성벽은 철옹성(鐵甕城)과 같았고,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은 발주처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공공 프로젝트를 사실상 독식하고 있었다.
IMF 이후 국내 컨설팅 시장의‘터줏대감’이 된 외국계 기업들도 확고한 자기영역을 확보하고 있어 신생 업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을 찾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