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밑의 백조 다리’ 라는 우스개가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백조의 자태는 우아함 그 자체지만
물 속에 잠겨 있는 두 다리는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치고 있다는 뜻이다.
약간 무례한 비유지만 발레리나의 처지 역시 이와 비슷하다.
무대에 선 발레리나의 모습은 인간의 몸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급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그러나 분홍 토슈즈 안에 숨겨진 발레리나의 발은 온갖 상처로 성할 날이 없다.
발레리나 강수진(35)의 발 사진을 본 사람은 누구나 충격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