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이다, 어른을 위한 동화다, 위대한 작품이다, 개인의 신변잡기다……
어떤 책인지 도대체 모르겠다는 ‘의견 불일치로 일치를 보았다’던 문제작
여전히 읽어도 읽어도 글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이 새롭게 발견되는 《어린 왕자》
출간된 지 70년도 훨씬 넘었지만, 여전히 가장 새롭고 아름답고 뛰어난 문학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어린 왕자》. 그야말로 ‘어린 왕자스럽다’라는 평가 외에는 딱 들어맞는 장르를 찾기가 힘들다보니 흔히들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부르는데, 의외로 이 책은 방구석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막연한 상상력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대기권 높이 날아올라보는 치열한 경험이 녹아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