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를 찾는 글에서부터 시작하여 여자 기자의 실상을 보여주는 사회적인 글과 남성 위주의 글, 그리고 결핍을 통해 쓰는 글쓰기를 통과하여 연대의 글쓰기에 이르는 목차로 책은 구성이 되어 있다. 자신의 존엄을 찾기 위한 과정이자 모두를 위한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삶과 글이 순환하고 연대하면서 모두들 조금씩 행복해지는 상상을 해본다.
<크고 작은 모험이든 타인과의 상호작용이든,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은 그 결과를 나만의 것으로 소화하는 일이다. 바로 기록이다. 기록은 자신을 더욱 선명하게 규정한다. 인생을 눌러 담아 쓰는 글에는 확장된 나의 세계가 담긴다. 꾸준한 성찰의 결과가 쌓이면서 내 삶의 반경이 넓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넓어진 시야 속에서 사고는 더욱 깊어지고, 글감은 더욱 풍부하게 발견된다. 결국 글은 삶으로, 삶은 글로 선순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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