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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도서]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이화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회사에서 지난 10여년간 일해 오면서 여러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는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그것을 현업에 적용시키는 일이었다.

여기서 새롭다는 의미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이 해 오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얘기인즉슨 창의성을 발휘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존에 만들어진 익숙한 절차와 방법에 젖어 일하고 생활하다 보면 창의성을 고민할 일이 적어지게 되며 나중에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하면 아이디어가 갑자기 짠!하고 나타날리 만무하다.

과연 이 책은 창의성과 관련하여 어떤 진단과 해법을 내리고 있을까??

창의적인 삶의 핵심요소로 5가지를 얘기하고 있다.

관찰, 모방, 몰입, 실행, 함께가 바로 그것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 관찰

관찰은 보는 것에서 끝나선 안 됩니다. 진정한 관찰은 본 대상을 기록하고 수집하는 포착의 행위로 마무리돼야 합니다. 그래야 관찰 경험이 자신만의 지식이 되고, 이렇게 쌓인 지식의 조각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 당연히 창의성 발휘의 첫번째 단계는 관찰일 것이다. 현재의 업무, 활동, 생각 등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거기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은 바로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이다. 자기의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우므로 좁은 범위의 관찰만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책에서는 의도적으로 낯설게 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긴 붓으로 그림을 그린 화가, 눈으로만 보지 않고 카메라에 찍힌 피사체를 보는 행위 등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난 관찰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고 이것은 기록과 수집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의미의 관찰이 된다.

▶ 모방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지금부터 시작! 하고서 억지로 생각한다고 쉽게 떠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뭔가에 가로막혀 더 이상 색각이 진척되지 않을 때, 관련 없는 것을 강제로 연결해보는 시도는 의도치 않은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해줄 때가 있습니다.

--> 회사 입사 초기에 특허 아이디어를 많이 내야되서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있다.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을 찾았는데 그것은 바로 기존의 특허를 참고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기억이 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역시 모방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쉽사리 떠오르지 않을 때는 전혀 다른 학문이나 대상을 통해 강제로 연결을 시도해 보려는 노력이 좋은 도움이 될거라 얘기하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융합기술 사회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필수적일 것이다.

"나는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파기 시작했다"

스피노자

▶ 몰입

몰입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특정 날짜까지 완성하겠다거나, 반드시 스스로 답을 도출하겠다거나, 산의 정상까지 오르겠다거나, 정확한 음을 내겠다는 등 자신의 행동에 구체적이고 확실한 목표가 설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 몇년 전 몰입이라는 책을 읽고 잠시 따라했던 생각이 난다. 일상에서의 수 많은 고민과 집중을 통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가 꿈에서 그 실마리를 찾았다는 내용을 보며 참으로 부러웠던 생각이 난다. 잠시 따라했지만 책과 같은 몰입을 경험하지 못했던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역시 확실한 목표와 동기부여, 간절함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몰입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일 것이다.

▶ 실행

누군가 무엇을 실행했다는 의미는 어떤 식으로든 창의적 문제 해결과정의 모든 단계를 거쳤다는 것입니다.

--> 우리는 위대한 과학자나 위인들의 업적이나 성과만 관심이 있을 뿐 그들이 얼마나 많은 실행을 통해 실패를 겪었는지는 알려진봐도 별로 없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것 같다. 실행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아래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말이 참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1년에 하는 실험 횟수를 두 배로 늘리면 당신의 창의력도 두 배가 된다"

제프 베이조스

▶ 함께

우리의 창의성도 사회와 연결돼야 합니다. 창의성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나다움의 능력을 찾아 그것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할 때 비로소 발현됩니다. 보통 창의적인 인물을 생각하면 고독한 천재를 떠올리지만, 사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사회와 연결된 삶을 산 사람들입니다.

--> 마지막 단계가 함께라는 것이 참 요즘 시국과 연계되어 묵직하게 다가온다. 근래에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인 아픔을 겪고 있는 이 상황에 글로벌 연대를 통한 집단 지성의 발현만이 미증유의 사태 종식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인생의 전환점인 나이가 되어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부쩍 느끼는 요즘이다. 왜 창의적인 생각이 안 떠오르는지 내 탓만 했던 걸 반성하고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주변을 관찰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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