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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인 케미스트리 2

[도서] 레슨 인 케미스트리 2

보니 가머스 저/심연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여자들이 곧 들고일어날 테니 마음 단단히 먹어요.

P. 179

 

 

『레슨 인 캐미스트리』 2편은 1편보다 더더더 재밌다. 그리고 사이다같이 시원한 결말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단번에 읽었다.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에게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모든 주인공에겐 시련이 있지만 엘리자베스에게 부당한 일과 차별적인 언사가 쏟아질 때는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었다. 내 주변에서 혹은 내가 겪은 일과 겹쳐 수많은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만의 당당함으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특유의 차분함으로 이 모든 것을 잘 헤쳐나갈 엘리자베스이길 알기에 응원하며 한장한장 페이지를 넘겼다.

 

"나쁜 일을 겪었을 때 대처하는 제일 좋은 방법이 뭔지 아니?"

그녀는 귀에 꽂은 연필을 더듬으며 말했다.

"나쁜 일을 거꾸로 원동력으로 삼는 거야. 나쁜 일에 사로잡히는 걸 거부하렴. 맞서 싸우렴."

P.90

 

 

 


 

 


방송을 하면서 월터와 마찰이 있고, 월터의 상사 필과 마주했을 때 나라면 어땠을까? 나는 부당한 것에 목소리를 내었나 자문했다. 세상이 불합리하게 돌아간다고 말하면서, 억울하다고 생각하면서, 방법은 어딘가에 있을 거라는 안일한 위로를 했던 기억이 떠올라 괴로웠다. 밤쉘이라는 영화도 생각났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세상을 점점 알아가면서 권력과 자본앞에선 조금 비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사는 법이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엘리자베스는 달랐다. 애초에 이런 생각을 하는 저 사람이 잘못됐고, 그렇게 만든 구조가 잘못됐다고 말해주고 있다. 『레슨 인 케미스트리』에서 엘리자베스는 매들린에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마치 나에게 말하는 듯했다. 용기를 가져. 너다운 것을 찾아. 너답게 만드는 선택을 해.

 

 

너를 너답게 만드는 건 조상이 아니야.

그럼 나를 나답게 만드는 건 뭐예요?

네가 선택하는 것들이지. 네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 너를 너답게 만든단다.

P.60

 

 


 

 

제일 재밌게 본 부분은 제29장에서 엘리자베스가 화학 결합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온 결합, 공유 결합, 수소 결합을 부부와 결혼 관계에 빗대어 설명했고 읽고 있는 내내 화학이 재밌다고 느끼는 나 자신을 보고 놀라웠다.

 

 

 


 


'X파일'이란 드라마 덕분에 여자아이들이 이공계 선택률이 높아진 '스컬리 현상'이 일고, '메리다'와 '헝거게임'을 본 여자아이들이 양궁을 배우고, 메르켈 총리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총리는 여자가 해야 한다고 말하는 걸 우리는 경험했다.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은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우리는 『레슨 인 케미스트리』에서 엘리자베스 조트의 여정을 지켜보았고, 메들린과 함께 엄마를 응원했다. 엘리자베스는 화학자이고 조정을 하는게 당연하게 느껴졌다. 개는 981개의 단어를 배울 수 있다!(모든 개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ㅎㅎ)

 

 

제일 어려운 일은 학업을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니라 그럴 용기를 갖는 거란 사실을요.

화학은 변화다.

자신에 대한 의심이 들 때마다, 두려움을 느낄 대마다 이것만 기억하십시오. 용기는 변화의 뿌리라는 말을요.

P.236

 

 

 


 


심연희 옮긴이의 글도 무척 좋았다. 나도 예전에는 꽤나 요리를 좋아했다. 그러나 요리를 할수록 나에게 붙는 수식어가 나를 단정 짓는 말로 들렸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볼법한 말이 우리의 정체성을 한정 짓고 한계 지었다. 엘리자베스 덕분에 배웠다. 요리는 화학이다. 화학은 변화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가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길 원하기 때문에 다시 요리를 시작하고 싶다. 내가 스스로에게 매일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니까. 그리고 용기를 가져야지. 작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내 삶의 롤 모델인 엘리자베스를 애플 TV 드라마로도 빨리 만나 보고 싶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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