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는 것이 지구를 파괴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여행지에서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지역 특산물을 판매해 주는 것이 괜찮은 여행이라고 생각하던 나에게 이 책은 충격이었다. 다양한 교통 편이 있고, 쉽게 비행기를 탈 수 있으며, 세계 곳곳을 다닐 수 있는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우리의 여행 그 자체가 지구를 파괴한다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더 놀랐다. 물론 코로나로 요즘은 여행을 거의 못 가고 있다. 그래서 더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지금 우리의 이런 멈춤이 지구에게는 너무 좋은 일이 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