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려고 하면 미리 교통편과 숙소도 마련하고, 여행일정도 짜고 예산도 잡고 하는게 보통의 경우이다. 특히나 우리나라가 아니라 외국을 간다면 준비에 준비를 하고 가는 게 대부분인데, 저자는 무대책 도전으로 자전거 횡단을 시작하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축구를 배우려 한다는 여행계획에 다들 안될꺼라고 못할꺼라고 한 부정적인 말들이 '멋지게 해내서 보여줄꺼야' 하는 오기를 만들어내고 여행을 시작하게 만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약17,000km를 달리면서 중국, 몽골, 러시아, 발틱 3국, 폴란드, 체코, 독일, 네덜란드를 걸쳐 목적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