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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도서] 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이현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예전에 우연히 그림책 독서모임을 통해 '동물권'을 알게 되었다. 존엄한 생명체로서의 동물의 권리를 알고 나니 달라 보였다. 주변에 있는 개, 고양이는 물론이고, 돼지, 소, 닭, 바다에 사는 아이들까지. 이 책의 저자도 그게 시작이었다.

채식

많은 사람들은 왜 시작했는지 이유를 궁금해한다. 저자 역시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첫 번째는 똘이의 죽음이고, 두 번째는 길고양이와의 운명적 만남이라고 한다. 집에서 키우던 똘이가 개장수에게 팔려간 것이 강력한 동기가 되었다. 그리고 의식하지 않았던 생명체와의 만남이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시선이 바뀌고, 이별한 애완견과 고통받고 도살 받은 동물들을 애도하기 위해 그는 채소를 먹는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vegan이야"라고 외치고 당장 모든 고기를 끊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될까. 생각보다 meat 없는 식사를 챙기는 게 어렵다.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니 힘든 거다. 약간은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단계별로 하나씩 천천히. 육식을 줄이자는 생각과 실천이 더 중요하다. 똑같은 사람이 없듯이 채식주의자 역시 다양성을 인정하자. 단순히 영양학적인 문제로 태글은 걸지 않기. 사실 기후 위기로 고깃값이 더 싸고 채솟값이 폭등하고 있기에 어려움이 크지만 용기 내보자.

뒤돌아서고 싶다

책의 서두에

한동안은 이상한 사명감으로 무장되기도 했지만 때로는 뒤돌아서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라는 문장이 밟혔다. 읽는 내내, 읽고 나서도 내 마음과 비슷한 그 글귀가 꽂혔다. 평소에 영상을 보고, book을 읽고 사명감에 휩싸였다가 잊혔다. 하지만 뇌리에 박힌 text와 image가 나를 괴롭혔다. 나만 뒤돌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흔들리고 있을 때 '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를 만났다. 비건의 장점만 나열하지는 않는다. 채소를 먹는 불편함도 흔들림도 잔혹하게 착취되는 animal의 모습도 담겨있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알아야 한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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