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꼭 필요한 수단이지만, '말'이라는게 참 어려운 수단이다. 아무것도 아닌 말에 쉽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무심코 던지기도 한다. 나는 말투가 예쁘지 않다. 좋게 말하면 자신있게, 나쁘게 말하면 싸가지 없게 들리는 말투 탓에 종종 오해를 받는다. 예쁘게 봐주는 사람들이야 '힘들어도 기도 안죽고 당차다'고 말해주고, 곱지 않게 보는 사람들은 '잘난척하는 꼴이 보기 싫다'고 말하기도 한다. 성격 탓도 있겠지만 말투 때문이라는 걸 아는 탓에 사람들을 만나면 '제가 좀 시끄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