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상처, 비디오, 사이코 게임

[도서] 상처, 비디오, 사이코 게임

안젤라 마슨즈 저/강동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상처, 비디오, 사이코게임"은 자칫 감정이 결여된 것 같아 보이는 열혈형사 킴스톤의 활약상을 담은 킹스톤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다. 모든 범죄의 피해자가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치유하기 어려운 트라우마를 남기는 성범죄를 다루고 있는 있다. 잔인하기가 이루말할 수 없는 인두겁을 쓴 짐승이 저지른 범죄라 여겨지는 성범죄와 양형의 가벼움에 대한 민낯을 보여준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 성별을 가리는 범죄는 아니지만 특히 여성에게 취약한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으로 분노를 멈출 수 없다. 도대체! 왜! 법은 짐승보다도 못한 성범죄자의 존엄성을 존중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씨발, 거짓말 집어치워. 넌 알고 있었어. 넌 그 애들의 엄마인데도 딸들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상처를 입도록 방치했어. 진심인데, 난 네가 그 비참하고 저주받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단 한순간도 평화를 누리지 못하길 바라." (p.14)

킴은 이번에도 예외없이 기계처럼 건조하기 이를데 없는 표정으로 사건 현장에 도착하고, 어린 두 딸에게 성학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레너드 던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만, 아이들의 텅빈 눈동자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어린 언니의 행동에 석연치 않음을 느낀다. 킴의 직감은 끝없이 던을 잡아 가두는 것 만으로 사건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고,,,

아동성범죄 사건이 해결되기도 전, 킴의 관할 구역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피해자는 꿈많은 대학생에게 무참한 성폭행과 폭력을 행한 성범죄자로 밝혀지고, 살인자를 쫓던 킴은 의구심 많은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꿈많던 여대생 루스였음을 밝혀낸다. 흔히 예상되는 증오범죄인듯 보였으나, 루스의 유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던 킴은 자신을 감추고 있는 정신과의사 알렉스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서 알 수 없는 이질감을 느낀다. 평범한 정신과의사가 아닌 알렉스의 비밀을, 킴의 심기를 어지렵히는 이유를 알아내고 싶지만 그녀의 꼬리를 잡아채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창과 방패가 만난것처럼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킴과 알렉스의 만남. 은근한 가스라이팅으로 평온함을 찾아가는 상처있는 사람들을 부추기는 소시오패스 알렉스. 눈빛부터 예사롭지않은 킴을 마주하고 그녀를 흔들고 싶은 욕망을 들어낸다. 킴과 알렉스는 서로의 세계로 조금씩 조금씩 다가간다. 심야한 이들을 마리오네트처럼조ㅈ정하는 진범을 잡기 위해, 트라우마를 감추고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의 평화로운 일상을 깨기 위해 창과 방패의 은밀하고 치열한 전투가 이어진다.

알렉스의 가면을 벗겨내기 위해 스스로를 던지는 킴. 그녀는 소시오패스 알렉스의 범죄를 밝혀내고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런지,,, 사회성도 감정도 결여된채 얼음공주처럼 살아가는 킴이 또다시 집을 잃은 유기견 버니를 받아들이게 된 것처럼 조금씩 조금씩 세상의 빛과 마주하게 되기까지를 숨죽인채 지켜보게 된다. 열혈형사 킴의 사건 추리도 멋있었지만, 그녀의 인간적인 모습 또한 매력적인 책이었다.

"몸이 작고 따뜻한 그녀의 곁에 웅크리고 있는 감각은 점차 너무도 강렬한, 다른 어느 시간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아주 오래전, 또 다른 작은 몸이 보호와 위로를 구하며 그녀의 곁에 있었다. 눈물이 28년 만에 처음으로 탈출에 성공해, 그녀의 뺨 위로 조용히 흘러내렸다." (p.169)

[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상처비디오사이코게임#안젤라마슨스#품스토리#컬처블룸#컬처블룸서평단#킴스톤시리즈#아동학대#성범죄#트라우마#가스라이팅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