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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1

[도서]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1

조우성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장안의 화제다.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장애를 가진 주인공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 영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 어눌하고 행동이 어색할지는 모르지만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는 변호사라는 번듯한 직업으로 사회생활의 한몫을 해내는 주인공은 없었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자면 ? 장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 마치 아빠 같은 지지를 해주고 있는 정명석 변호사를 비롯한 주변 인물에 대한 설정은 판타지스럽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세상에 더 많은 우영우들이 나타나기를 바라게 되는 드라마라 하겠다.

25년 차 변호사 조우성 변호사의 에세이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는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법정 드라마가 아닌 말랑말랑한 법정 드라마 우영우의 에피소드가 되었던 원작 사건을 담고 있다. 독서 편식이 아주 심한 나에게 에세이가 선호 장르는 아니지만 ‘우영우 원작 에피소드 사건 수록’이라는 한 문장만으로도 충분히 읽고 싶은 책이 되어 내게 온 이 책은 드라마 우영우만큼이나 말랑말랑하다.

4화 삼 형제의 난의 원작 사건의 제목 ‘몇 대 맞으시면 됩니다’는 드라마 에피소드와 똑같은 상황을 담고 있는 탓에 드라마 화면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간다. 큰 며느리의 욕심을 지혜롭게 해결하신 할머니와 아이에게 당당한 아버지고 싶은 마음으로 3년간의 수감생활을 선택할 수 있는 부정까지 마음을 가득 담은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결코 가볍지 않다.

4~5페이지 정도의 짧은 사건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드라마 우영우의 7화 소덕동 이야기에서 우영우가 했던 ‘돈 앞에서 사람의 마음처럼 나약한 건 없으니까요’라는 말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 다수의 에피소드들이 ‘돈’을 앞에 두고 무너지는 관계를 다루고 있다. 서글프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나약하고 간사해서 아무리 보듬으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돈’ 앞에서는 나약해지나 보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반백년 가까이 살면서 아직은 한 번도 다툼의 상황에 놓이지 않았었지만 앞으로도 다툼의 상황에 놓이고 싶지 않은 소박한(?) 바람을 가져본다.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겨내는 것처럼,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의 사람의 진심이 보고 싶어지는 시간이었다.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어른들의 말씀은 단순한 권고 수준이 아니라 항상 명심해야 할 인생의 중요한 가르침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혹여라도 부주의하게 다른 이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고통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일이다." (p.102)

[ 네이버카페 네영카 리뷰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한개의기쁨이천개의슬픔을이긴다#조우성#서삼독#네영카#서평단#우영우원작사건#조우성변호사에세이#삶과태도에관하여#일과선택에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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