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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작성글 이갈리아의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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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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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작가의 '이갈리아의 딸들' 리뷰입니다. 성역할 체계가 뒤바뀐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페미니즘 소설이다. 역시 역지사지가 최고인 것 같다. 성역할을 바꾼 것만으로 지금의 현실을 날카롭게 비틀고 비판한다. 이보다 머릿속에 쏙쏙 박힐 수가 있을까. 일단, 여성을 기본어인 '움', 남성을 파생어인 '맨움'이라는 단어로 바꾸어 명명한 것부터가 유쾌했다. 이 소설을 읽고도 느끼는 바가 없다면, 여태껏 누려온 부당한 특권을 나누거나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자의 발악이라고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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