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오히려 날선 문체들이 주는 매력을 느낄 수도 있었고, 너무 문학적인 태도에 함몰되면 sf적 상상력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도 생각하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다시 찾아보게된 2회 수상작품집은 그 전 수상작들의 수준을 넘어선 세심하게 벼려진 문체들이 주는 문학장르로서의 완성도와 긴밀함이 느껴지기 시작해서 놀랍다.
회를 거듭할수록 훌륭한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들이 점점 더 많이 나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수상작들을 발표한 3회 수상작품집도 기대하게 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