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가득한 그림책이다. 나의 숲과 너의 숲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빌딩 숲을 향해 꽉 막힌 출근 길을 달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아빠와 자유롭고, 정해진 방향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길을 달리는 아이의 숲이 있다. 비가 온 다음 날, 아빠는 자신의 숲이 아닌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의 숲을 향해 간다. 아이의 숲은 휴식이다. 바쁜게 살다가 쉬고 싶을 때 우리는 자연을 떠올린다. 정해지지 않고, 규칙이 없고,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곳. 나에게는 어떤 숲이 여기해 해당될까? 나의 숲도 아이의 숲이었으면 좋겠다. 묽게 번진 수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