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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는 이제 봄!  

저 멀리 한라산 정상이 하얗게 보이는 날 , 그 날 마주친 바람결에 실려온 봄냄새가 제주에 온 나를 힘껏 환영해주는 것 같았다. 

제주는 언제 와도 좋은 느낌!

여름에 왔고 겨울에 왔고 또 겨울에 왔다. 그러고보니 한번 들르던 곳에 두 세번 다녀오는 여행 습관이 있는 것 같다. 올 때마다 좋고 또 다른 느낌을 가져가는 곳이어서 그런가 보다. 이번 여행은 한라산 등반이 중심에 있다.  물론 그 동안 연습삼아 산에 오르내리는 일은 하지 않았다. 나는 지금의 내 체력을 잘 모르고 있었고 갱년기를 넘기고 있는 이 시점을 약간 두려워하면서도 즐기는 중일 뿐이다. 한라산 영실로 가는 입구에서부터 오르막 길을 40여분 걷다보니 알게 되었다. 체력단련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수인지 영실 탐방로에서 백록담이 보일 듯한 정상까지 가는 그 동안에도 아주 많이 깨달았다. 집으로 돌아가면 체력보강과 단련을 성실하게 지속적으로 하리라... 이렇게 힘들 줄은 정말 정말 몰랐다. 내 옆의 남자는 땀을 무지 흘리면서도, 곡소리를 내면서도, 연방 좋다고 외치면서도, 나보다 훨씬 더 많이 휴식시간을 가졌다. 

우리 이제부터 운동 열심히 하자!

돌아와서 우리가 한 일은 맛사지볼로 뭉친 종아리를 이틀간 꽥꽥거리며 두들겨서 근육에 쌓인 젖산들을 모두 빼내고 지나치게 많이 잠을 잤다.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는데 예전과 다르게 시간이 많이 걸린다. 

육지에서 못보던 눈을 보았다. 많은 눈이 내려서 오르막길은 좀 힘겨웠다.

날이 너무 좋았다. 하늘과 햇살이 좋았다. 바람도 없던 날

정상 근처에서 바라본 제주의 풍경, 사진으로 모두 담지 못해서 아쉽다.

신들의 은신처  영실 병풍바위

오르고 오르던 계단길

그리고 뭉친 종아리 풀어준 맛사지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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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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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초보

    저도 다음에 제주에 가면 한라산을 꼭 오르려고 합니다. 체력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ㅎ

    2020.01.22 13:1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하루

      등산도 자주 해야겠어요. 어차피 등산화를 사버렸으니...

      2020.01.31 11:30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하루님~ 한라산 정상 근처에서 바라본 제주 풍경이 예술인데요.^^ 힘든 등산이었지만 아름다운 제주 풍경이 보상을 해 주었을 것 같아요. 겨울 제주는 중학교 때 가봤는데 한라산 정상 도전하다가 눈 때문에 아쉽게 중간에 돌아온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힘이 남아돌았는데... 지금 한라산 정상 등산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2020.01.22 14:0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하루

      1월에 가장 잘한 일이 제주여행입니다. 요즘 분위기 흉흉하다보니 더 값져보이네요. 겨울산은 준비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이라도 걷기를 즐기고 싶네요.

      2020.01.31 11:32
  • 스타블로거 소라향기

    너무도 오랜만에 사진으로나마
    눈을 보니 너무 좋은걸요..^^

    2020.01.28 11:1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하루

      올 겨울은 눈이 없다보니 더욱 그렇지요. 제주에서 눈을 보았네요.

      2020.01.31 11:32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