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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도서] 초판본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아놀드 베넷 저/이미숙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을 읽기전>
예전에는 시간의 소중함을 잘 못느꼈다.
특히 20대에 기적같은 소중한 시간을 물 쓰듯이 써버린 뒤늦은 후회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제라도 흘러가면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보려한다.
과연 이 책에는 어느 누구에게나 모두 똑같이 주어지는 공평한 시간이지만 25시간처럼 사용할 수
있는 비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책을 읽고>
책을 받기 전에는 매우 두터운 책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받고 보니 문고판 정도의 얇고 작은 책이었다. 읽는데 부담이 없겠다는 생각에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고 또 이 책을 주저없이 선택하도록 한 문구가 있다.



매일 새로
24시간씩 주어지는 기적
아침마다
당신의 지갑에 꽂히는 '24시간'



소중하지만 우리가 그 고마움을 잘 모르고 지나는 공기나 물처럼, 너무나 소중한 시간, 한번 지나가면 절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표현하는 데 이보다 더 적절하고 멋진 표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하루 다 써버리면 시간은 다음날 어김없이 새로 생긴다. 또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누구는 23시간이 생기고 어느 누구는 25시간이 생기는 법이 절대 없다. 그런데 이런 기적 같은 시간이지만 매일 유한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누구는 일분 일초를 아까워하며 최대한 활용하고 또 어떤 사람은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124시간인 행성에서 온 사람(저자가 책에서 한 표현이다)처럼 사용한다.
돌이켜보면 나도 지금까지 매일 새로 생기지만 하루 24시간이라는 유한한 시간을 아까운 줄 모르고 써 왔다.
나이가 들어가며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조급해하며 앞으로 생기는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의 구성은 서문과 12장의 챕터로 되어있다.
저자는 서문을 오히려 책을 다 읽고 읽으라고 하여
저자의 권유대로 서문은 12챕터를 모두 읽은 후에 읽었다.
1장부터 6장까지는 시간관리에 대해 말하고 있고, 7장부터 12장까지는 구체적인 시간활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돈 관리법보다 시간 관리법이 중요하다며 24시간의 올바른 사용법, 가장 효과적인 사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행복이 거기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저자는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 기가 막힌 비법은 애초에 없다고 한다. 다만 충만하고 온전하게 살고 싶다면, 하루라는 틀 안에 또 다른 하루를 계획하라는 것이다.

주3회 90분씩 확보해라.

이 책의 핵심내용이다. 이것이 저자가 독자에게 제시하는 시간활용법이다. 어떻게 보면 특별한 활용법이
아닐 수도 있겠다. 많이 들어도 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이 1910년에 쓰여진 책이고 데일 카네기도 추천한 책이니 그 이후의 시간 관리에 관한 책들은 모두 이 책에 기초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이 어디선가 들어본 듯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저 알고 있는 것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7장에서 마지막 12장까지는 위에서 제시한 90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1.출근길 30분동안은
집중력 훈련을 해라.
2. 퇴근후 1시간은
내면을 성찰 해라.

저자는 집중력 훈련을 꾸준히 하면 언제 어디서나 정신을 지배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마인드컨트롤이 충만한 삶의 첫번째 요소라는 것이다. 그 훈련을 출근길 30분동안 하라고 한다. 집중할 대상은 상관없이 그저 집중하면 되고 두뇌를 훈련하고 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전날 <명상록>같은 책을 한 챕터 읽고 다음날 아침 묵상하는 것이다.

저자는 성찰하지 않는 삶에 대하여 경고 한다.
우리는 성찰하지 않는다. 진짜 중요한 일들에 대해 심사숙고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무엇이 행복인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지, 삶에서 무엇을 얻어야 할지, 행동할 때 얼마나 이성적으로 판단했는지, 원칙과 행동 사이의 관계 등등. 86p


특정한 원칙을 강요당할까 봐 걱정하지 마라. 나는 당신의 원칙에는 관심이 없다. 이를테면 당신이 '강도질은 정당하다'고 믿는다 해도 나는 개의치 않는다. 단, 행동이 원칙과 일치하지 않는 삶은 어리석다고 단언할 뿐이다. 그런데 매일 반성하고 성찰해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원칙과 일치하는 행동을 할 수 없다고 경고할 뿐이다. 87p

(행동을 유발하고 원칙 형성과도 무관하지 않은) 이성이 삶에 미치는 영향은 의외로 무척 적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로 생각되지만 사실 훨씬 더 본능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찰하지 않으면 이성적인 삶에서 멀어진다. 88p
8장-퇴근길에는 내면을 성찰중에서

성찰하는 방법으로는 독서를 제시한다. 
책중에서도 특히 시를 읽으라고 한다. 시 독해가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저자는 '진지한 책읽기'에서 소설은 제외하라고 한다. 좋은 소설일수록 읽을 때 스트레스가 가장 적기 때문이다.



정신을 계발할 때 필수 요인은 스트레스와 난이도이다.

책을 읽는 방법도 따로 있다.

기간, 주제, 작가를
정해서 읽어라
기간을 정해서 집중해서 읽고, 주제를 정해서 관련된 도서를 고르고, 특정한 작가의 작품을 선택해 읽는다.

읽는데서 그치지 말고 생각해라.

『읽은 것을 적어도 45분간 진지하고 혹독하게 성찰하지 않는다면 그저 90분을 낭비하는 것과 다름없다』
11장- 책, 특히 시를 읽어라중에서 118p


저자는 5가지 주의사항도 알려준다.
1. 오만한 사람이 되지 마라
:자기가 누구보다 지혜롭다는 태도를 풍기는 오만. 자신이 하는 일을 지나치게 떠벌리거나 온 세상이 매일 계획적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서 진정한 삶을 살지 못한다며 지나치게 가슴 아파하며 슬픔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안 그러면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남을 걱정하는 사람으로 전락할 것이다.
활용할 수 있는 건 자신의 시간뿐이다. 124p
2. 일정의 노예가 되지 마라
:계획표에 질질 끌려다니지 말아야한다. 또한 계획을 너무 가볍게 여겨도 성과를 얻을 수 없다.
계획을 적당히 존중하는 것, 과하거나 부족함이 없이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3. 조급함을 버려라
:다음 일정에 집착하며 조급한 마음을 갖지말고 일정사이에 여유를 두는 것도 좋다.
4. 첫 시도는 한심해 보일 만큼 사소하고 느리게
:가장 경계해야 할 위험이 계획을 시작하는 시점에 실패하는 것이다. 실패는 의욕 상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실패할 수 없는 작은 계획부터 시작한다. '명예로운 실패가 하찮은 성공보다 낫다'는 시간 관리에선 틀리다. 전적으로 '하찮은 성공'이 중요하다.
5. 자신의 취향과 타고난 성향을 지침으로 삼아라
:철학보다 거리 광고의 역사가 궁금하면 철학은 내버려 두고 거리 광고를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자의 권유대로 서문을 마지막으로 읽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사는 법'에 대한 조언이 그리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이 책은 직장에서도 밖에서도 노력하며 살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저자는 업무 시작 '전'에 한눈을 팔라며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고 한다. 수면부족은 일찍 일어나서 오는 게 아니라 잠은 습관과 게으름의 문제라는 것이다.
한 의사는 말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너무 많이 자서
멍청해지고 있습니다. "
서문중에서 13p


수면시간을 줄이면 열에 아홉명은 더 건강해지고 생활이 즐거워질 것이라고도 한다.


1시간이나 1시간 반, 
가능하다면 2시간을
더 일찍 일어나라.
아침의 1시간은
저녁의 2시간보다 효과가 있다.
서문중에서 13p


이 책이 1910년에 쓰여진 것을 감안할 때 현재의 상황과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옮긴이가 부분부분 원문을 현대적으로 바꾸어서 표현하거나 현대의 물가상승률에 맞추어 수정하였다고 주석을 달았지만 여전히 현대적 시대 상황과 다른 부분은 있다. 예를들면 예전에는 토요일까지 근무를 하였지만 현재는 5일근무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훨씬 더 많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더 다양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주는 매력은 기본적인 시간활용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1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시간관리법의 기본서로 이어져 내려오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생각한다.

책 한권을 읽으면 한가지만 내 것으로 만들면 된다고 본 적이 있다.
이 책에서 내가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것은 저자가 말하는 하루에 90분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또한 그 90분을 활용해 책을 읽는 것이다.
저자는 처음에 격일로 시작하라고 하였지만, 익숙해져서 매일 90분씩 책을 읽는다면 1년뒤, 또 10년뒤에는 분명히 저자가 말하는 충만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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