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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수학은 없었다

[도서] 지금까지 이런 수학은 없었다

이성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어렸을 때부터 상실감이나 좌절감을 많이 느낄수록 무언가를 시도해보려는 의욕은 꺾이는 것 같다. 밥벌이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공부다. 공부하는데 있어서도 여러 과목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수학공부다. 이과를 선택하려면 수학을 잘 해야 하고, 이과가 아닌 문과를 선택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학은 할 줄 알아야 한다. 초등생 조카에게 수학공부에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줘서 공부하는데 도움주고자 하는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나도 수학은 그렇게 잘 하는 편이 못 돼서 겸사겸사 나도 보고 싶었다. 내 눈에는 책 겉표지 내용이 눈에 띠었다. 금수저도 아닌데다가 처음부터 잘하는 게 내가 아니라 타인이라면 더더욱 배가 아프기 때문에, 어느 분야 천재라면 솔직히 별로 호감이 생기지 않는다. 내가 그 분야 업주가 아닌 이상 말이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는 과거에 수포자였다고 한다. 처음부터 잘난 사람은 자기 기준에서 설명하기 때문에, 공부 못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힘들어하곤 한다. 그런데 좀 못해봤던 사람이 잘 하게 되면, 그 사람은 어떤 점들에 문제가 있는지를 몸소 알고서 발전하기 때문에 공부 못했던 사람들의 생각이나 입장을 어느 정도 헤아릴 수 있다. 그렇다고 뭐 전부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여하튼 나는 수포자였던 수학교사가 쓴 책이라고 하니까, 수포자들의 입장을 어느 정도 헤아리고 수학을 가르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내 딴에는 나름대로 볼만헀다. 어떤 과정을 배우는지 기억에서 사라졌지만, 목차를 보니까 새록새록 떠오르곤 한다. 내 개인적으로는 함수에 취약했는데 나름대로 설명이 잘 된 편이다. 내 수학능력상 기하학에서도 취약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부채꼴에 대해서 나온다. 성인이면서도 공부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일부 자격증 시험에서도 부채꼴 각도에 대해서 나오기도 한다. 책에서 정도 나오는데, 정수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도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나도 미적분에 취약한데, 정수에도 취약한 학생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문제를 풀어보면 알겠지만, 내 경험상 수학은 논리력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하고, 논리력을 기르려면 이해도 받쳐줘야 하고, 이해력을 받쳐주려면 언어능력도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한다 결국 수학력은 독서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고, 수학을 잘 하고 싶다면 결국 많은 책들을 봐야 한다. 내 경험상 그렇다. 나느 학창시절 교과서 외에는 다른 책들을 그렇게 많이 본 편은 아니었다. 중학교 때까지는 그럭저럭 보냈지만 고등학교 때 수학 잘하는 아이, 수학 못하는 아이 차이가 확연해졌다. 이해력이 떨어져서 그랬던 것 같다.


 책속에 내각 외각을 살피니까 어렴풋한 기억이 떠오른다. 수학이나 영어나 꾸준히 해야 실력이 늘어나는 것 같다. 굳이 수학 영어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분야를 하더라도 꾸준히 해야 실력이 느는 것 같다. 프로농구선수도 시합이 끝나면 개인적으로 훈련을 꾸준히 해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도 다 꾸준함과 노력 때문이라고 본다. 책 속에 나온 시소모델은 참신해보이긴 한다. 나 같은 경우 정수를 생각할 때 수직선을 긋고 왼쪽 오른쪽 머리 속으로 상상해서 정수의 합을 계산하곤 했는데, 시소 모델이 뭔지 알면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면 이미지트레이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확률에 대해서도 나오고 성인이 돼서도 볼만하다.

학창시절과 다르게 시험이라는 두려움이 없어지니까 마음 편히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틀리면 뭐가 틀렸는지 살펴보면 되고, 맞으면 맞았다고 성취감을 느끼면 될 것 같다.

 인생은 무엇을 하든지 간에 소소한 성취감을 느껴야 그 맛을 알고, 그런 다시 또 성취감을 느끼고자 그런 시도와 노력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발전하게 되고, 이왕이면 재미와 성취감을 둘 다 느낄 수 있다면 발전하는 건 시간문제가 아닐 듯 싶다. 부담 없이 봤으면 좋겠다. 그래야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다. 무얼 하든지 간에 <투쟁도피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다가갈수록, 시도할수록 즐겁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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