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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사용설명서

[도서] 가정간편식 사용설명서

배성은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3분 카레! OK?” “NO!”, “NO?”...... “3분 짜장! OK?”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할 게 많은 사람은 밥을 대충 후다닥 차려서 먹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한다. 요리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성을 요구하겠지만...<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뭘 하든지 간에 연료 없이 돌아가는 자동차 없고, 배고픈데 뭘 할 의지나 의욕도 제대로 생기지 않는다. 잘 먹어야지 머리도 잘 돌아가도, 몸건강도 잘 챙길 수 있고, 우울증도 덜 걸리게 된다. 사람은 잘 먹어야 된다. 수중에 돈이 한정되어 있다면 겉모습을 꾸미는 것보다는 잘 먹는 것에 집중해야 얼굴에 귀티(?)가 나게 된다. 패완얼이라는데 말도 있는데, 잘 먹어야 얼굴에 기름도 좔좔 흐르는 거다. 쉽게 후다닥 먹을 수 있으면서도 건강 챙길 수 있는 건강식 만드는 법이나 건강음식을 챙겨먹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음....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나는 어떻게 하면 쉽게 요리해먹을 수 있는지, 어떤 음식을 어떤 비율로 먹어야 할지 이런 내용이 담긴 책을 원했고, 이 책이 그런 책인 줄 알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내가 찾고자 했던 그런 책이라고 하기보다는 다른 걸 가리키는 책이었다. 어떤 요리방법이 주루룩 나오길 바랐지만, 그건 내 바람이었을 뿐이었다. 나의 어휘력+이해력 부족이었다. 마트에 보면 팩에 들어간 간편 요리들이 있는데 그런 걸 다룬 책이다. 그런 간편요리는 내 취향이 아니지만, 나 역시 입맛이 너무 없고 귀차니즘에 빠질 때 3분카레 같은 걸 먹기 때문에, 시중에 나온 간편요리팩이나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 내용은 내가 그렇게 보고자 했던 내용이 아니고 내 개인적인 몸 경험과 비교하여 공감하거나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사람마다 모든 걸 다 공감하긴 어려운거다). 나 같은 경우 먹을거리에 눈이 돌아간 터라 2부를 집중적으로 더 봤다. 그렇지만 1부에서 식품회사는 어떤 일들을 하는지 일부 알 수 있었고 유기농, 무농약 이런 차이도 알 수 있었다. 유기농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실제로는 장단점이 있다는 걸 살필 수 있었다. 137쪽에 보면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역할에 대해서 나온다. 그런데 첨가물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나오지 않는다. 한식조리사 필기를 준비하다보면 내가 봤던 수험서책에서는 식품첨가물의 부작용에 대해서 일부 나오기도 한다.


 인생 뭐 있냐? 배고파서 아쉬울 때는 이것저것 먹는 거다. 인터넷 댓글에서 주워본 문장을 쓰자면, <세상에서 맛있는 밥은 내가 아닌 누군가 해준 밥>이라는데, 정작 누가 해준 밥이 정성은 쥐뿔도 없는데다가 구박받고 먹게 될 눈칫밥을 먹느니, 차라리 ‘3분 카레’를 먹는 게 덜 슬플지도 모른다. 거동이 불편하여 요리해먹기 힘든 사람에게도 간편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 2부를 보면서 간편식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김치찌개도 간편식으로 나온다. 나는 전혀 몰랐던 정보다. 마트에 간편식코너를 잘 안 봐서 그런 듯하다. 인터넷에 올라온 경제뉴스 댓글 보면 주식 함부로 하면 망한다는데, 간편식이 주식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사람들이 기분 좋게 웃으며 밥 먹기를, 눈물 흘리며 밥 먹게 되는 경우가 줄어들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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