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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행동경제학

[도서] 가장 쉬운 행동경제학

마카베 아키오 저/서희경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나의 소비행태만 보더라도 그렇고 다른 사람의 소비행태를 보면 그렇고 꼭 합리적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 같지는 않다. 나에게도 “어맛! 이건 사야 돼!” 이런 느낌이 팍 들기도 하고, 때로는 며칠 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기도 한다. 나 자신의 이런 소비충동이나 소비행태를 이해한다면 또는 다른 사람의 소비행태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면 가정경제를 지키고 밥벌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와 관련된 학문적 분야를 <행동경제학>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OO학’ 이러면 내 딴에는 어렵게 느껴진다. 내 머리가 IQ430도 아니고, 멘사급도 아닌 이상 쉽게 설명해주는 책을 봐야 이해가 빠르다. 도움얻을 수 있는 책을 보고 싶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 이름이 눈에 띠어서 보게 되었는데,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의구심도 제법 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대학전공서를 포함해서 “쉽게 이해하는”, “바로 이해하는” 이런 책들을 봐왔지만, 모두 쉽게 느껴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어디서 뻥을 쳐! 쉽다고 하는 건 저자 당신 수준에서 말하는 것일 뿐이고!” 이런 식으로 나는 속으로 투덜대곤 했었다. 돈도 궁한 대학생 시절에서 책 사놓고 후회하고 말이다. 책 겉표지에 그림이 나와 있다고 해서, 책내용에도 그림이 많이 나와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보게 된 책을 보기도 했지만, “헉!” 실제로는 그림이 그렇게 많지 않은 책도 있곤 했었다. 대학생활 했을 때 돈이 궁한 터라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허기를 채우려고 값싼 참치찌개를 주문해서 먹곤 했다. 그런데 참치 양이 매우 적어서 나는 그 찌개를 “참치맛 찌개”라 부르곤 했다. 그림으로 설명했다고 해서 본 책도 이처럼 비슷한 경우가 있었으니 아쉬움은 패션유행처럼 되돌아오는 듯하다. 여하튼 나는 이 책에 반신반의한 생각이 들곤 했었다.


 이 책을 후루룩 살펴보자마자 나는 일단 안심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음.... 일단 적어도 뻥(?)은 안 친 것 같군!”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그림만 많으면 뭐해? 내용을 알아들을 수 있어야지!” 이런 생각이 또 들기도 했다. 그렇다. 그림뿐만 아니라 내용도 중요했다. 그래서 그림에 나온 내용이 뭔지 살펴봤는데,....“오↘↗!” 그런대로 제법 괜찮았다.


 사실 나는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이 쓴 책(특히 자기계발서, 처세서)은 건강관련 서적 빼고는 잘 안 본다. 인종차별 하는 게 아니라 그들 문화권에서 나오는 어떤 대상의 문제를 분석 해결하는 방식들이 나와 맞지 않다는 편견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볼까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그런대로 괜찮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했다.


 어떤 생각이나 느낌, 행동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잘 그린 편이라고 본다. 내가 만약 저자였다면, ㅋㅋㅋ 하면서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은근 재밌다. 이건 뭐 개인취향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 심리를 잘 분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 112쪽을 보면 <기업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 이 그림이 인상적이다. 단순하게 경제학 관련된 얘기가 아니라 뉴스를 보면 그들의 집단행동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고, 똑똑했던 그들 구성원들이 어떻게 바보가 돼버리는지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심리가 여러 곳에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내가 설명을 못해서 그런 내용은 생략하겠고, 실제로 이런 심리가 일어나고 있고, 그런 상태로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책이름이 행동경제학이라고 되어 있지만, 행동심리학(?)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기도 하다. 크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나면 사회현상 바라보는 안목도 생기고 실생활에 적잖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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