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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도서]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보니 가머스 저/심연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지난 6월, #서울국제도서전 을 갔다가, #다산북스 부스에서 이 책을 처음 봤다. 체험판이라고, 1/5분량을 줬는데, 집에가는 지하철에서 펼쳤다가 순식간에 다 읽었다. 이 다음은??? 하는 내용에서 절묘하게 끝나버려서, 정식도서 언제나오나 했는데, 체험판 인증샷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저자 소개부터 날 매료시킨 작가님은 올해 65세, 이 책은 2년전 그녀의 첫 데뷔작이다. 첫 출간도서가 이렇게 탄탄하다고? 영국의 16개 출판사가 경쟁해서, 계약금 한화 약 25억, #애플티비 에서 #브리라슨 주연 드라마제작중이라는!

시간순삭 이 소설은, 1950~1960년대, 화학자로 살아남기위해 인생을 갈아넣은, 엘리자베스 조트의 이야기다. 1961년 서른 살의 엘리자베스 조트, 다섯살의 딸 매들린의 엄마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읽을수록 놀랍고, 경이롭고,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서 독자로서, 즐겁고, 화학이라는 분야에 새삼 흥미가 생기고, 요리에 대해, 아이를 위해 음식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 반성하게 만들었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2022년 '여자로 산다는 것'과 1960년대의 '여자로 산다는 것'이 뭐가 나아진것인지 모르겠다 며, 울컥울컥 화가 나기도 하면서, 이야기에 푹 빠졌다. '여섯시-삼십분'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개가 등장하는데, 엘리자베스 조트는 이 개에게 단어를 가르치는데, 아는 단어수가 103개이상이다. 개가 등장하는 소설이나 영화를 즐겨보는 편인데, 이제까지의 개 캐릭터는 생각이 안 날정도로, 정말 최고의 개다. 이야기 후반, 조트를 지키기위한 '여섯시-삼십분'의 활약은 감동 그 자체다. 드라마화되면, 여느 캐릭터보다도 누가 더빙할지, 내심 기다려진다.

그런 생각이 들거나 말거나, 그녀는 연구실로 가서 딸의 점심 도시락을 쌌다.
'이건 배움을 위한 연료란다.'
엘리자베스 조트는 쪽지 이런 말을 쓴 다음 딸의 도시락 통에 넣었다. p12

요리를 대하는, 먹는 것에 대한 그녀의 철학이다. 이 도시락으로, 그녀를 TV쇼 '6시 저녁 식사'로 이끌고, 전후무후한 요리프로가 탄생한다. 요리프로가 일으킨 나비효과로 수많은 엄마들의 변화가, 비록 허구일지라도 짜릿했다.

"얘들아, 상을 차려라. 너희 어머니는 이제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p133

엘리자베스 조트의 험난한 개인사는 당시의 여성 과학자의 상징일것이다. 남자 교수에게 치욕을 당하고, 연구소에서 가장 똑똑하고 연구 잘해도, 남자친구인 동료과학자 덕분이라는 말을 들어야한다. 문득, 나사에서 일했던 비슷한 시대의 여성과학자 얘기를 다룬 영화
#히든피겨스 가 겹쳐졌다. 여자 혹은 남자, 인간을 구분하는 2개의 경계가 학문에 왜 필요한건지, 그 이분법이 이 좁은 땅만큼 치열한 곳도 없지않은게 또 새삼 떠올랐다.

엘리자베스 조트 외에 매들린의 아빠, 캘빈 에번스. 헤이스팅스 연구소에서 만났다.

"우리 사이엔 화학이 존재했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어요. 우리는 서로 화학 작용을 일으켰어요. 그건 우연은 사고가 아니었다고요"p272

? 둘의 화학작용은 누가 더 비극적인 가족사를 가졌나싶게 힘든, 그들에게 축복같은 만남이었다. 아빠의 가계도를 조사하기위해 도서관에 간 8살 매들린이 맞닥뜨린 우연같은 운명이 더해져,이야기는 결말까지 긴장감이 유지된다.

2022년이 아직 몇개월 남았지만, #레슨인케미스트리 는 일단 나에게 #올해의소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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