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뚝방길을 따라 산책을 해온 지도 20여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양재천에 모여 사는 새들이 참 다양해졌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처음 양재천에 나섰을 때는 비둘기와 까치가 눈에 많이 띄었고, 참새 떼도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새들의 개체수도 많아지고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새들이 다양해지다보니 비둘기, 까치, 참새, 까마귀 등 알만한 새들 말고도 모습이나 우는 소리가 생소한 그런 새들도 많습니다.
야외에 가면 꽃 이름을 물어보지 말라고 합니다만, 새를 보고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