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낯선 여인과의 하루

[영화] 낯선 여인과의 하루

개봉일 : 2007년 01월

한스 카노사

영국, 미국 / 드라마, 로맨스, 멜로 / 청소년 관람불가

2005제작 / 20070125 개봉

출연 : 아론 에크하트,헬레나 본햄 카터

내용 평점 5점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해 독특한 기법으로 이야기하는 영화 [비포선라이즈], [비포선셋]과 비슷하다.
 
풋풋한 첫사랑에 대한 영화가 '비포선라이즈'라면, 세월의 무게도 알고 적당히 타협하고 살아가지만 지난 사랑의 낭만을 담백하게 이야기 하는 '비포선셋'과 좀더 비슷하다고 할수 있다.
 
[비포선셋],[낯선여인과의 하루]두 영화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먼저 영화는 다른 엑스트라 인물은 거의 없이..시종일관 끊이지 않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에 대한 대화가 영화의 약 97%를 차지한다.
 
또한 잃어버린 옛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 바둥거리는 남자와 이제 현실을 알고 안정된 평온한 일상을 깨고 나오기를 주저하는 여자..가 있다.
 
결말 부분도 비슷한데..(비포선셋은 결말이 약간 애매할수도 있지만, 이야기 흐름상 비슷하다고 할수도 있다.) 이제 이 영화만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면,
 
포털사이트에서 찾아보면 알수 있지만(지금 이글은 엠XX 리뷰에 본인이 등록한 글)..다른 리뷰에서 보던것과 마찬가지로..이 영화 '낯선 여인과의 하루'는 화면이 반으로 갈라져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각자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
 
이는 감독이 사랑에 있어서 서로 다른 상반된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남-여, 과거-현재, 열정-냉정, 애정-질투, 비극-행복 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말이다.
 
영화에 대한 평가가 대체적으로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은데..적어도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주는 상징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위트와 세심한 연기력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약간 차가운 가을바람같은 샹송 덕분에 무척이나 깊게 영화를 즐겼다. 영화가 너무 짧게 느껴질정도로...
 
이글을 적는 내 나이 25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예상하건데..세월이 지나 다시 봐도 좋은 영화라 평가 할수 있을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평가한다.
 
-------------------------
명장면&명대사
 
1.영화 끝에 각자 주인공들이 다른 택시를 타고..택시 기사와 대화하는 장면에 일치되는 장면..
그리고 이 장면과 동시에 이뤄지는 남자주인공의 한마디... 

남 : 정말 왜 왔어? 
여 : 당신 만나러 왔길 바래? 
남 : 그랬으면 좋겠어. 
여 : 당신 정말 로맨틱해. 
남 : 구식이라는 거지? 
여 : 순수한 의미야. 
      잠깐만, 있잖아.
      이것 좀 버려줄래?
남 : 왜?
여 : 그인 나 담배 피는 거 몰라.

여자가 탄 택시가 떠나고..

택시기사 : 잘 가는 곳이 있나요? 
남 : 아무대로나 가세요. 
      여동생이 어제 결혼했죠.
택시기사 : 축하드려요.
안막혀도 어느길로 가달라는 손님이 있죠. 
나 : 아주 불행해질것 같아요.
택시기사 : 걱정마세요. 다들 살게 돼있어요.
여기사람 아니시죠? 
나 : 결혼했어요?
택시기사 : 예 
나 : 행복해요?
택시기사 : 웬만큼요. 
남 :
잘됐군요. 행복한 건 좋은거죠. 
     한편으로는 비참하기도하죠. 아세요?



2. 침대에서의 대화 

남 : 당신 피부 그 느낌이 아니야. 살결이 달라. 
여 : 거칠어? 
남 : 그건 아니고 예전보다 푸석푸석해.
여 : 당신은 식은땀을 흘리고, 냄새나. 
남 : 고마워
여 : 그리고 살쪘어. 
남 : 당신 머리는 짧아졌어. 
여 : 응 
남 : 난 긴게 좋았는데. 
여 : 댄서 사라도 길꺼야. 분명해. 사진 보여줘. 
남 : 없는데. 
여 : 그럼 부쳐. 
남 : 주소를 몰라. 
여 : 사진이 없다는 건..사랑이 없다는 거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야. 
남 : 얼굴을 아는데 사진이 필요해?
여 : 남한테 보여줘야지.

3. 남편과의 전화 통화 후.. 

여 : 사랑했어
      사랑했었어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은 가끔 상대를 비참하게 하지.
 
남 : 지금은? 
여 : 지금 난 행복해.
      물론 행복하지.
      난 행복해 
      가끔 그 비참함이 그립기도 하지만. 
      아주 낭만적이니까
      전 남편은 그 비참함을 가르쳐 줬지. 
남 : 과찬의 말씀. 
여 : 사실이야. 
남 : 내 아내에 대해 알고 싶어?
여 : 당신의 전처? 
남 : 그래 알고 싶어?
여 : 다른 여잔 관심없어.
 
남 : 섹스 하난 끝내줬지. 
      정말 죽여줬어
      좋은 친구였고.



4. 헤어지기전 방에서 남자주인공이 샤워 중인 여자주인공에게 하는 말

만나서 기뻐
오랜만에 만나서 기뻤어
이면 꿈이었나 하겠지
만나서 기뻐!
전보다 더 외로워지겠지만
전화 걸면 만날 수
결혼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물리 시간에 본 슬라이드에서 본 사실들이 실현됐어
흘린 우유는 주전자에 다시 들어가고
깨진 컵은 다시 맞추고
시간의 개념은 앞뒤 양쪽으로 움직이고
시간은 두 방향으로 흘러 우주는 개의치 않지
무슨 말이냐 하면...
무슨 말이냐 하면...
그게 그러니까...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었어
이젠 모든 게 더 분명해진 것 같아
진짜 현실로 다가와

정말 마지막 같아
쏟아진 우유는 다시 담을 수 없고
깨진 컵은 그냥 깨진 컵일 뿐
재밌는건
다들 당신 얘길 내게 하길 꺼린다는 거지
하지만 회피할수록
상처만 더 커지지

가끔 당신 얘길 듣고 싶어

사랑해
싫든 좋든 그것만은 알아줘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