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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좋아하지만 잘은 모른다.

하지만 음악이 참 힘이 세다는 느낌은 항상 많이 받는다

음악으로 인해 힘든 것도 잠시 잊을 때도 많고

음악으로 인해 더 슬플 때도 있고

또 너무나 즐거울 때도 있다.

학창 시절 언니랑 차이크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들으면서

마구 춤을 추었던 기억이 불현듯 난다.

대학교 때 버스 정류장 앞 레크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취해

버스가 온 것도 모르고 놏친 기억도...^^

요즘은 음악을 자제하고 있었다

음악에 빠지면 감정에 치우쳐질까 봐...

그래서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하루하루에서

탈출하고 싶어질까 봐... 

하지만 여전히 음악은 멋지다.

잠시라도 세상만사를 잊게 해 줄 정도로...

 

얼마 전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하는 다문화 아이들 이야기인

<안녕, 오케스트라>라는 다큐를 본 적이 있다.

그야말로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음악의 힘...

첫만남의 서먹함에서 보여 준

어색하고 부족하기만 한 언어의 교환에 비해

음악이 주는 소통의 힘과 상처치유력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

 

요즘 밀회라는 드라마를 보면

다시금 클래식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난 왜 이리 뭐든지 그냥 즐기는 게 아니라

자꾸만 완전정복을 하고 싶어 하는지...

사실 게을러서 하지도 못하면서 말이다.ㅎㅎㅎ

 

이 책을 보고 싶었던 이유는

당연히 7살 우리 딸을 위해서였다.

작년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하던 울딸...

3월부터 피아노학원에 다니고 있다.

사실 태교 때부터 음악을 많이 들려 주고

노래도 많이 불러 줘서 그런지

처음 들은 노래는 엄마보다 리듬을 더 정확하게 잘 부르곤 해서

천부적인 재능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ㅋㅋㅋ

 

어떻게 아이에게 음악을 시작하고 가르쳐야 하나?

근데 그런 세속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해 주는 책은 아니다.ㅎㅎㅎ

오히려 부모교육서 같은 느낌의 책이다.

 

요즘의 요즘의 우리 아이들은 무척 힘들다.

바르게보다는 빠르게가 우선인 사회, 성과를 중시하는 교육,

아이의 장점을 찾기보다 단점을 꾸짖는 어른들.

그로 인해 아이들에게 주의력 부족, 산만함, 공격성, 소심함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부모들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육아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상담을 받는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김대진은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을 음악에서 찾고자 한다.

 

목차만 봐도 공감 팍팍 되는 글귀들이 많다.

노란 색은 넘 맘에 드는 말들이라 특별히...^^

 

<목차>

 

예술의 시작은 즐거움이다교육의 시작은 호기심이다

  

 

Intro 음악, 가장 궁금한 이야기

음악이 정말 감성을 키울까?

악기는 언제부터 가르쳐야 할까?

아이가 음악을 전공하고 싶어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가 음악을 싫어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악회에서 음악을 듣는 법이 따로 있나요?

우리나라 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는 어떠한가요?

  

 

Part 1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음악은 누군가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간절한 언어

음악과 함께 사라지다?

마음이 따라올 때까지 기다릴 것

생각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숨은 음악 찾기

좋은 친구와 와인과 클래식은 시간의 두께가 닮았다

사랑이 시작되는 작은 관심

악기는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목소리

아이의 호기심에 투자하라

음악 안에서 느끼는 행복한 시간, 음악회

-당신 곁의 음악회

  

 

Part 2

아이와 발을 맞추는 음악, 눈을 맞추는 부모

단점을 알아야 장점도 보인다

스스로 질문하는 아이로 만들어라

스스로 찾은 답은 모두를 감동시킨다

부모와 함께한 경험이 오리지널을 만든다

첫 번째 실패가 마침내 성공을 만든다

함께 기다리고 함께 발전하는 사람이 스승이다

성공은 성장의 한 단계일 뿐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벽을 뛰어넘는다

이름을 불러주면 꽃이 되는 아이들

  

 

Part 3

아이의 감성을 키우는 소리, 우주를 채우는 음악

감동할 준비 되었습니까?

중요한 것은 빠르게가 아니고, ‘바르게

사람과 악기 모두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소리가 난다

즐거워야 즐길 수 있다

안녕, 오케스트라

감동은 저장된다

오늘을 즐기지 못하는 내일의 음악가들

음악대학은 취업을 위한 곳이 아니다

성공적인 영재 교육? 그냥 내버려두어라

영재를 만드는 부모 vs 아이를 망치는 부모

아이는 부모를 닮고, 음악은 아이를 닮는다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우리 시대 천재들

  

 

Part 4 음악과 함께 걷는 길, 자신만의 꽃을 피우는 아이들

음악은 힘이 세다

그릇을 채우면 마음이 움직인다

세계가 주목하는 케이 클래식을 꿈꾸며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대

감동은 예측할 수 없어야 한다

진심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열정 없는 예술은 지속될 수 없다

음악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Part 5 나에게 온 음악, 그리고 다시 음악

음악은 내게 변화하는 감동

음악은 내게 스승의 꿈과 소리

피아노로 만들어내는 나만의 언어

좌절과 고독은 열정의 다른 이름이다

위대한 음악 앞에서 외로운 지휘자

아주 천천히 피는 꽃 실내악

예술가를 예술가답게 만드는 겸손함

-국제 콩쿠르

  

 

Outro 김대진이 추천하는 아름다운 작곡가들

승리의 삶을 꿈꾸는 음악, 베토벤

인생의 슬픔을 묻는 음악, 슈베르트

순수한 세계를 꿈꾸는 음악, 모차르트

삶의 무게가 힘겨울 때 위로가 되는 음악, 바흐

호기심을 자아내는 음악, 브람스

꿈꾸고 싶은 음악, 슈만

피아노 선율이 매력적인 음악, 쇼팽

화려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음악, 리스트

절망의 순간에 위로가 되어주는 음악, 라흐마니노프

외로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음악, 차이코프스키

새로운 세계를 꿈꾸게 하는 음악, 쇼스타코비치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 김대진은 아이와 부모에게 음악의 가치를 알려주고자 한다.

가장 먼저 음악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대한민국 엄마들의 질문에 답하고

첫 번째 파트에서는 아이를 변화시키는 음악의 무한한 잠재력을 소개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음악 안에서 찾은 교육 방법을 통해

음악적, 교육적으로 필요한 부모의 역할을 말하고

세 번째 파트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오리지널리티를 만드는

진정한 교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결국 음악이라는 키워드 안에

아이들을 위한 음악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다섯 번째 파트에서는 그 어떤 인터뷰에서도 듣지 못했던

세계적인 음악가 김대진의 삶과 음악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마지막에 소개하는 작곡가와 추천 곡은

모와 아이 모두 음악과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저자만의 선물이다.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는

나에겐 음악이든 뭐든
 인생은 즐기며 살아야 진정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는 책이었다.
이 엄마는 사실 그렇게 못 살았지만
그래도 나름 육아만큼은 즐기면서 하고 있...??? 
울딸은 진정 자기 삶과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게
이 엄마가 이끌어 줘야겠다고 이 밤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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