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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제주

[도서] 낭만제주

임우석 글,사진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과거에는 제주도를 신혼여행지 혹은 졸업여행지로만 생각해 왔었다.  제주도에 가면 똥돼지 삼겹살을 먹고, 말을 타고, 천지연 폭포 앞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틀에 박힌 여행지로만 생각해 왔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제주도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친구가 여름휴가로 다녀온 사진 속 제주도의 파란 바닷물이 눈부시게 아름답다고 느끼면서부터였고, 결정적으로는 제주올레 책이 출간되어 올레길이 유명해지면서 제주도가 부쩍 더 가깝게 느껴졌을 때였다.  올레길을 걷기 위해 삼삼오오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자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나도 어서 제주도에 발을 딛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링거스에서 출간된 임우석의 <그녀와 산책하는 낭만제주>를 읽으면서 하루 빨리 제주도로 떠나야겠다는 마음을 더욱 더 간절하게 품게 되었다.


<낭만제주>에서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제주도를 소개하고 있다.  「아무도 제주를 모른다」에서는 외부인의 발길이 드문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작은 마을을 찾아내서 보여주며, 「추억을 섬에 묻다」에서는 이곳이 내 나라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의 신비로움과 아름답고 정겨운 이곳이 바로 내 나라라는 뿌듯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여 주는 산과 바다를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섬에서 산책하다」에서는 유명한 해외 휴양지보다도 더 낭만적인 산책길을 소개한다.


<낭만주제>에서는 제주도에 대한 묘사가 없다.  그녀와 작가가 제주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걷는 발자국과 발자국 뒤에 남겨진 그들의 느낌과 생각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실제로 내가 지금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온갖 미사여구를 사용해서 얼마나 아름다운지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서 제주도가 더 낭만적으로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낭만제주>를 읽는 묘미는 책을 읽으면서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우기가 가능하다는 데 있다.  우선 책의 앞에 있는 제주도 여행 지도를 참고해서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다가 마음에 드는 장소를 고르면서 여행 동선을 만들어 가면 된다.  가고 싶은 장소가 너무 많아서 한 번에 모두를 돌아보는 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몇 번이고 반복해서 가도 언제나 새로울 것 같은 제주도다.  이제 제주도로 떠날 일만 남았다.  제주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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