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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중독

[도서] 쇼핑중독

비온다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영화 '쇼퍼홀릭'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을 보고 비슷한 스토리를 추측했었다.

쇼핑 중독이라는, 어찌보면 뻔할 수 있는 스토리의 글감을 뻔하지 않은 요소를 집어넣어 익숙한 듯 낯선 느낌을 준다. 이것이 저자의 의도였을까?

표지를 보고 에세이를 생각했지만 막상 열어보니 소설이었다!

30챕터로 나누어져 있으나 문장 호흡이 길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다.

 

쇼핑밖에 할 줄 모르는 부잣집 딸 서민주. 드라마에 나오는 부잣집 공주님이 겪는 판타지를 예상했지만 의외로 흘러가는 상황이 현실적이라 녹록치 않다. 그 와중에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할까? 싶은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기에 다음 무엇으로 이어질까? 기대되어 책장을 넘기게 된다.

 

공주님인 줄로만 알았던 '서민주'라는 캐릭터에는 원하는 것을 향해 잠시 부끄러움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감함이 숨어있었고, 자존심이 세서 도와달라는 말은 잘 하지 않을 것 같았던 고집쟁이보다 도와달라고 외칠줄 아는 당당함이 있었다.

캐릭터와 정반대되는 성격이 묻어나와 더 매력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원하는 바를 알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습에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지만 왠지 모를 친근함도 느낀다.

아마 책을 끝까지 다 읽은 후 첫 페이지에서 시선이 머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랬기에.

 

경제활동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1인가구 대한민국의 여자들이라면 공감할 현실적인 모습에 짠함을 느끼고 공감이 가면서도 급작스레 튀어나오는 비현실적인 요소들에 다소 멀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어느새 한권을 다 읽은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상반된 매력이 있는 여주인공, 다사다난하지만 그 와중에 속시원한 현실비판까지.

소설이다보니 모든 내용을 언급할 순 없지만, '서민주'라는 캐릭터가 가진 반전 요소를 발견하며 거기에서 오는 매력만큼은 충분히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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